대장암 예방의 키워드, 대장내시경

검사 결과 10명 중 4명 대장용종 발견

지역내일 2011-03-13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08 암 등록 통계자료에 따르면 대장암은 2007년 남자에서 위암, 폐암에 이어 3위 암종 이었으나, 2008년에는 폐암을 앞질러 2위에 올라섰다. 남자 6.9%, 여자 5.2%로 빠른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장암의 경우 다른 암에 비하여 조기 발견 시,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매우 좋아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


대장내시경 검사 결과 10명 중 4명 ‘대장암의 씨앗, 용종’ 발견


한솔병원(대표원장 이동근)은 지난 2007년 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4만 4,529명을 대상으로 검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약 43%에서 대장용종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8%로 가장 높았고, 60대가 29%, 40대가 17%로 그 뒤를 이었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2배가량 많았다.


대장용종은 대장에 자라는 혹으로 성인 10명 중 2~3명에게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종류와 크기에 따라 대장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선종성과 비선종성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 선종성 용종은 시간이 지나면 악성 종양, 즉 대장암으로 진행될 확률이 매우 높다. 또한, 0.5cm 미만의 경우에는 암세포가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1.5~2cm 이상으로 커질 경우 약 10~40%에서 암이 동반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한솔병원 소화기내과 이경훈 과장은 “내시경 검사만으로는 대장용종이 선종성인지 비선종성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으며, 드물게 비선종성 용종도 발생위치 및 크기에 따라 악성화로 진행될 위험성이 있어 조직검사 및 필요시 용종절제술을 통해 이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한, “용종은 한번 제거해도 20~40% 정도는 또 다른 부위에서 새로운 용종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용종 발견된 적 있다면 1~3년 마다 대장내시경 필요


대장용종은 자각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50세 이후에는 5년 마다, 직계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는 사람은 20~30대부터 2~3년 주기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용종이 한 번이라도 발견되었던 적이 있는 사람은 검사결과에 따라 1~3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가족력이 없더라도 배변습관에 변화가 있거나, 혈변, 점액변, 복통, 만성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체중과 근력의 갑작스런 감소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망설이지 말고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 봐야 한다. 바로 대장암의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식습관 개선과 운동으로 예방에 힘써야


이경훈 과장은 “음주와 흡연, 비만도 대장용종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도움말  한솔병원 소화기내과
유영기 기자 yky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