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가 2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선정 백지화 발언 이후 벌어지고 있는 지역 간 과학벨트 유치경쟁에 대한 우려를 담은 서한문을 충청권을 제외한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장 등 416명에게 보냈다.
안 지사는 이 서한문에서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공약은 철저한 검토와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정책을 입안하고 이를 외부에 공표한 뒤 확정하는 절차를 거친다”며 “영남권의 동남권 신국제공항 조성이나 호남권의 아시아 문화도시, 새만금 신항만 조성사업 등도 바로 이런 과정을 거쳐 결정되고 공표된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이든 도지사든 국민과 한 정치인의 약속이 쉽게 무시되거나 뒤집혀서는 안 된다”며 “지금은 충청권의 문제일 수 있는 일이, 다음에는 경상도나 전라도에도 생길 수 있는 만큼 이번에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어느 지역도 공약을 믿고 일을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역끼리 경쟁을 하더라도 서로 지켜야할 선이 있다. 거래나 흥정이 진행되는 중간에 제3자가 끼어들지 않는 법”이라며 “대통령과 정부가 과학벨트의 충청권 입지를 공약했고, 충청권은 해당공약이 지켜질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대화를 하고 있는 만큼 결론이 날 때까지는 인내를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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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지사는 이 서한문에서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공약은 철저한 검토와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정책을 입안하고 이를 외부에 공표한 뒤 확정하는 절차를 거친다”며 “영남권의 동남권 신국제공항 조성이나 호남권의 아시아 문화도시, 새만금 신항만 조성사업 등도 바로 이런 과정을 거쳐 결정되고 공표된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이든 도지사든 국민과 한 정치인의 약속이 쉽게 무시되거나 뒤집혀서는 안 된다”며 “지금은 충청권의 문제일 수 있는 일이, 다음에는 경상도나 전라도에도 생길 수 있는 만큼 이번에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어느 지역도 공약을 믿고 일을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역끼리 경쟁을 하더라도 서로 지켜야할 선이 있다. 거래나 흥정이 진행되는 중간에 제3자가 끼어들지 않는 법”이라며 “대통령과 정부가 과학벨트의 충청권 입지를 공약했고, 충청권은 해당공약이 지켜질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대화를 하고 있는 만큼 결론이 날 때까지는 인내를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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