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과 고혈압

지역내일 2011-03-04




중풍이라고도 불리는
뇌졸중은 크게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로 나눌 수 있다. 고혈압이 뇌경색과 뇌출혈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동안의 연구에 의하면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과 비교하여 5배 정도 뇌졸중에 더 잘 걸린다고 한다. 또한 뇌졸중에 걸린 환자의 70% 정도는 고혈압이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이 고혈압은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서 뇌졸중의 예방에는 고혈압의 관리가 필수적이라 하겠다
고혈압이 오래 지속되면 뇌혈관의 내벽이 손상되면서 혈전이 형성되어 죽상경화증이라는 혈관의 내경이 좁아지는 상태가 된다. 결국 진행이 되어 혈관이 막히게 되면 이 혈관이 산소 공급을 하는 뇌의 부위가 허혈성 손상을 입게 되는데 이를 뇌경색증이라고 한다. 또한 고혈압이 지속되면 막히는 경우와 함께 혈관의 벽이 약해져서 높아진 압력에 의해 결국은 터지게 될 수도 있는데 이 경우가 뇌출혈이다. 대부분 뇌경색이나 출혈이 발생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는 않는다
이러한 뇌졸중은 증상이 나타나고 회복되지 않으면 흔히 영구적인 장애나 사망을 유발하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고혈압의 관리는 가장 기본적인 예방 중의 하나이다. 고혈압으로 진단 받으면 식습관과 운동, 스트레스 조절 등 비약물적 요법과 약물복용을 병행하여야 한다. 짠 음식을 피하고 저염 식사를 해야 하며 빠른 걸음으로 걷기, 수영 등의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을 하면 혈압 상승을 피할 수 있다.
고혈압 진단을 받으면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리와 약물 복용을 해야 한다. 그런데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부작용의 걱정 때문에 약을 먹다 중단하거나 약 먹는 것을 무조건 회피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담당의사의 판단이 있기 전까지는 약물 복용을 절대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
고혈압으로 인한 뇌졸중을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함께 경동맥 초음파 검사와 뇌혈류 도플러 검사가 도움이 된다. 검사를 통하여 뇌경색의 위험도를 알 수 있으며 경동맥이나 뇌동맥의 죽상경화증을 미리 발견하게 되면 항혈전제를 투여하여 뇌졸중을 적극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도화범신경과의원 
신경과전문의 도화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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