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여성인력개발센터 고령자 취업능력향상프로그램

브라보! 다시 뛰는 50대

방과후 돌봄서비스, 요양보호사 종사자 교육으로 취업 기회 제공

지역내일 2011-03-04 (수정 2011-03-04 오전 9:59:23)

50대라는 나이는 자녀들에게서 벗어나 자유를 누리는 시기임과 동시에 자녀들이 떠난 빈자리에서 허전함을 느끼는 시기다. 그래서 직업을 가지고 있든 아니든 반세기를 살아오면서 자신의 위치를 재점검할 필요가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새로운 직업을 구하고 있는 사람에게 자녀들을 훌륭하게 키워낸 능력을 십분 발휘할 기회가 있으니 바로 여성인력개발센터의 고령자 취업능력향상프로그램이다.
해운대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고령자(만50세 이상) 중 취업능력이 있는 사람에 대해 취업의욕 고취 및 직무능력 향상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 수료 후 집중알선을 통해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방과후 돌봄서비스 종사자 양성교육

맞벌이 가정의 가장 취약점은 바로 자녀 양육이다. 학습적인 부분은 몰라도 정서적인 안정은 학원을 통해 이루기 힘든 부분이다. 양가부모님들이 돌봐주는 경우야 더할 나위 없이 고맙고 좋은 일이지만 모든 가정이 가능한 일은 아니다.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기관이나 사람을 찾는 일 역시 그리 녹록치 않다.
그래서 ‘방과후 돌봄서비스 종사자 양성교육’ 소식은 더욱 반갑다. 50대 이상에게는 일할 기회가 주어져서 좋고, 맞벌이 가정에는 전문적인 교육을 이수한 사람에게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어서 좋다. 엄마처럼, 할머니처럼 아이들을 따뜻하게 돌볼 수 있는 사람이면 환영이다.
선발기준은 만50세(1961년생) 이상 고령자이고, 아동관련 자격 또는 수료증 소지자와 아동 돌봄 경력자는 우대한다. 교육은 총 11차에 걸쳐 이루어질 예정이다. 현직 교사와 간호사 등이 주축이 된 강사진과 탄탄한 프로그램으로 전문성을 키울 수 있어 주목된다. 유아기 및 학동기 발달의 이해, 연령별 일상생활지도법, 안전 등하교 지도법, 응급처치법, 방과후 학습지도법, 영양관리법, 학부모와의 대화법 등 아이들을 돌보는 데 필수적인 사항들을 배우게 된다.


요양보호사 종사자 역량강화교육은 요양보호사 자격증이 필수

요양보호사 종사자 역량강화교육 역시 만50세(1961년생) 이상 고령자를 선발한다. 돌봄서비스와 달리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필수로 가지고 있어야 신청이 가능하다.
총 11차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요양보호사의 자세, 가정 청소법, 요양보호사 실무 중 현장대처법·욕창예방·재가-인슐린주사 등과, 건강체크 중 혈압,혈당체크·만성질환 체크법, 선배와의 만남, 청결 세탁법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방과후 돌봄서비스 종사자 양성교육과 요양보호사 종사자 역량강화교육 모두 80% 이상 교육에 참여하고 일자리개척동아리구성이라는 조건을 충족하면 4만원의 참여수당이 지급된다.


제출 서류 및 취업처

두 교육의 제출서류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구직 신청서(내방 후 작성)다. 방과후 돌봄서비스 종사자 양성교육 후 취업처는 크게 재가파견 방과 후 보육교사와 학교 방과 후 보육교사다. 요양보호사 종사자 역량강화교육 후에는 재가노인복지센터를 통한 노인가정과 노인요양시설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운대여성인력개발센터 직업상담사 김성희 씨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라 기대가 크다”면서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고 취업을 하게 되면 오랫동안 고용이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50대에 접어들었다면, 반세기동안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살려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에 도전해보자. 다시 꽃피우는 50대, 누가 뭐래도 인생의 후반전은 이제 막 시작됐다.
문의 : 해운대여성인력개발센터 고령자 인재은행 051) 702-9198




이수정리포터 cccc0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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