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 2회차

지역내일 2011-03-03


생생하고 실질적인 정보로 가득한 교육강좌



 내일신문이 주회하고 전국학부모지원단이 주관하는 ‘학부모브런치교육강좌’ 2회차 강좌가 지난 2월 25(금) 고현교회 비전홀에서 열렸다.
 1회차 강좌가 끝난 후 입소문이 나면서 새로 강좌를 신청한 학부모들의 열기까지 더해서 한층 진지하고 뜨거운 분위기로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방학을 맞아 직접 강의를 들으러 온 학생들이 눈이 띄었다.


자기소개서, 실례를 들어 실패와 성공의 원인 짚어


 1교시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국어교사인 조영혜 선생님의 ‘일찍 준비할수록 성공하는 자기소개서’라는 주제로 시작됐다.
 꿈과 비전을 제시하는 글이며 나의 성장과정을 그려내는 설계도라는 자기소개서의 본질을 설명하며 학생의 정체성이 드러나게 진솔하게 써야한다고 강조했다.
 조 선생님도 현직에서 대중가요와 시를 통해 아이들이 꿈을 찾는 과정을 도와주고 있으며 실제 학생들이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보여주며 실패와 성공의 원인을 꼼꼼히 짚어주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학부모들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지원한 대학에서 뽑고자하는 인재상’을 파악하고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써야하고, ‘지원동기와 학업 계획’은 ‘나는 이런 사람이기에 전공하고자 하는 분야는 이것이고, 미래에 이런 사람으로 발전 하겠다’라는 것을 일관되게 서술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강좌에 참석한 학부모는 “실제 제자의 사례를 들어 좋았다. 문제아를 지속적인 관심으로 대학 진학에 성공시켰다는 부분은 감동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학 및 논술이 중요…‘맞춤 전략’ 짜야


 향긋한 커피향과 함께한 브런치 시간이 끝나고 2교시 계속됐다. 2교시는 인근 부산지역 현직교사여서 더욱 관심을 모았던 해운대여고 한기진 선생님의 ‘교육 지각변동, 입시전략 다시 짤 때’였다.
 한 선생님은 2012학년도 대입전형 기본 일정을 설명하며 올해는 수학 및 논술이 중요해지고 합격선이 상승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EBS 교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재 문제를 단순암기공부법은 지양하고 개념과 문제유형을 익히라는 팁을 제시했다. 특히 2012년 수시모집 인원이 10.8%로 122개 대학에서 41,250명에 이른다며 매년 증가 추세이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맞춤 전략’을 짜야한다는 충고를 했다.


학습의 기본은 ‘독서’


 현직에서 학생 진학지도에 능통한 교사 두 분이 입을 모아 강조하는 것이 ‘독서’였다. 조영혜 선생님은 ‘독서활동’기록을 통해 지원자의 사고의 폭과 깊이를 가늠할 수 있고, 지원자의 진로와 관련된 독서활동의 경우 진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및 진로 개척의지를 평가할 수 있어 대학측에서는 선호하는 항목이라며 ‘독서활동’을 기록할 때는 ‘리뷰’형식의 글쓰기가 아닌,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을 선택한 이유, 독서 후 변화, 긍정적 평가만이 아니라 비판 및 부정적인 평가도 쓰게 되면 인상적이라 조언했다.
 회 차를 거듭할수록 학부모의 기대가 높아지는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 3회차 강의는 3월 4일(금)에 진행된다. 영등포여고 최병기 선생님의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한 강좌, ‘대학생 공신 멘토들과 함께하는 리얼토크’가 준비 돼 있다.
김경옥 리포터oxygen0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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