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아빠랑 함께 봉사하러 가요”
‘제3기 너울누리 가족봉사단’ 발대식이 지난 19일(토) 전북대 진수당 바오로홀에서 열렸다. 이날 발대식에는 56가족 160여 명이 가족봉사단에 참여했다.
너울누리 가족봉사단은 전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여 타인에 대한 배려와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가족 간 유대 강화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난 2009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3기 봉사단이 꾸려졌다. 3기 봉사단에는 1기부터 계속 봉사에 참여하는 가족봉사단원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이들은 가족봉사단 활동을 통해 자녀들과 함께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시간과 더불어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값진 보람을 찾고 있었다. 가족봉사단에 지원하려면 적어도 부모 한 명과 자녀 한 명이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전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 하상희 총괄팀장은 “가족봉사단 활동은 가족과 함께하는 봉사활동과 교육 등을 통해 가족 구성간 친밀감을 높이는 필수 사업 중 하나입니다. 지난해 2기 너울누리 가족봉사단의 주요 활동은 장애우와 매칭해 활동하는 봉사가 이뤄졌는데, 올해에는 봉사내용을 보완해 다양한 활동으로 가족봉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고 말한다.
너울누리 가족봉사단의 주요활동은 매월 지역사회와 연계한 봉사활동으로 시설지원 및 환경보호 활동, 자원봉사자 교육, 주민간 자조 모임 형성, 지역사회 캠페인 등 다양한 내용으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봉사처를 만들었다. 사회복지시설은 노인복지시설과 아동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로 세분화했고, 주말농장과 천변가꾸기, 장수사과가꾸기 등 자연봉사도 이뤄진다. 주말농장과 장수사과가꾸기는 작물을 가꾸고 수확한 후에 어려운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정혜정 센터장은 발대식 축사를 통해 “가족봉사단은 봉사와 나눔으로 가족이 함께 스스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가족사랑을 이웃사랑으로 실천해 참여하지 않는 가족에도 앞으로 가족봉사단의 활동이 많이 확산되어 지역공동체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기분은 어떨까.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가족봉사단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등 다양한 가족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나눔과 봉사활동 의식을 높이고 가족사랑의 사회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 231 - 0185
김은영 리포터 key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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