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경고를 받은 교사의 학부모 상대 폭력, 엽기 졸업식 뒤풀이, 장애우 학생 괴롭히기 인터넷 고백.
이처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잇따라 일어나면서 대전시교육청이 어수선하다. 특히 시교육청의 지도가 일선 교육현장에까지 제대로 미치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대전의 한 중학교 졸업생이 재학 중 같은 반 장애우를 2시간 동안 음악실에 감금하고 머리에 왁스 대신 풀을 발랐다는 등의 글을 최근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면서 미니 홈페이지는 폐쇄됐고 학교측 조사에서 해당 장애학생이 괴롭힘을 당한 적이 없다고 했지만 글을 쓴 학생을 처벌해야 한다는 인터넷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11시 44분쯤 한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에 모 중학교에 다니는 친구의 졸업식 뒤풀이 모습이라며 학생들이 야산에서 밀가루를 뿌리고 교복을 찢어 속옷이 노출된 데다 청테이프를 이용해 입을 막은 뒤 나무에 묶어 놓은 모습 등이 담긴 10여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조사 결과 문제의 졸업식 뒤풀이에 가담한 학생은 해당 학교 졸업생 6명과 2학년생 2명, 이 학교 출신 여고 1학년생 1명 등 총 9명으로 확인됐다. 엽기적인 졸업식 뒤풀이를 예방한다는 이유로 졸업식 당일 학교에 순찰차와 경찰관을 배치했음에도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 교육당국과 경찰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또 지난 11일 오후 3시 40분쯤에는 과잉행동집중력장애(ADHD)가 있는 학생을 폭행하고 이에 항의하는 학생의 어머니에게 막말을 해 인권위로부터 경고를 받았던 한 중학교 여교사가 해당 학생 어머니의 사무실에 찾아가 머리채를 휘어잡고 밀치는 등 폭력을 휘둘러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계속되자 학부모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학부모는 “대전교육청이 학생들 학력신장과 인성교육 등에 대한 자랑은 늘어놓고 있지만 실제 학교현장과는 거리가 먼 것 같다”며 “상황이 이런데 어떻게 학교와 교육청을 믿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겠느냐”며 답답해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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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잇따라 일어나면서 대전시교육청이 어수선하다. 특히 시교육청의 지도가 일선 교육현장에까지 제대로 미치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대전의 한 중학교 졸업생이 재학 중 같은 반 장애우를 2시간 동안 음악실에 감금하고 머리에 왁스 대신 풀을 발랐다는 등의 글을 최근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면서 미니 홈페이지는 폐쇄됐고 학교측 조사에서 해당 장애학생이 괴롭힘을 당한 적이 없다고 했지만 글을 쓴 학생을 처벌해야 한다는 인터넷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11시 44분쯤 한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에 모 중학교에 다니는 친구의 졸업식 뒤풀이 모습이라며 학생들이 야산에서 밀가루를 뿌리고 교복을 찢어 속옷이 노출된 데다 청테이프를 이용해 입을 막은 뒤 나무에 묶어 놓은 모습 등이 담긴 10여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조사 결과 문제의 졸업식 뒤풀이에 가담한 학생은 해당 학교 졸업생 6명과 2학년생 2명, 이 학교 출신 여고 1학년생 1명 등 총 9명으로 확인됐다. 엽기적인 졸업식 뒤풀이를 예방한다는 이유로 졸업식 당일 학교에 순찰차와 경찰관을 배치했음에도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 교육당국과 경찰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또 지난 11일 오후 3시 40분쯤에는 과잉행동집중력장애(ADHD)가 있는 학생을 폭행하고 이에 항의하는 학생의 어머니에게 막말을 해 인권위로부터 경고를 받았던 한 중학교 여교사가 해당 학생 어머니의 사무실에 찾아가 머리채를 휘어잡고 밀치는 등 폭력을 휘둘러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계속되자 학부모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학부모는 “대전교육청이 학생들 학력신장과 인성교육 등에 대한 자랑은 늘어놓고 있지만 실제 학교현장과는 거리가 먼 것 같다”며 “상황이 이런데 어떻게 학교와 교육청을 믿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겠느냐”며 답답해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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