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동안 행복했는지요?”
“한 주간 즐거웠던 일이 있었습니까?”
이 말은 상담 시 내담자에게 자주하는 질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질문에 선뜻 “네”라고 대답하기 보단 불편했던 이야기들을 먼저 꺼낸다. ‘한 주간 누구 때문에 힘들었고, 어떤 일로 괴로웠으며 생활은 피곤했다. 그래서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아서 행복하지 않다’고 말이다.
헌법에 조차 ‘행복추구권’이 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 무엇 때문일까?
얼마 전 행복한 뉴스 하나를 접했다. 폭설로 지방의 재래시장 한 곳이 심하게 훼손되었는데 인근 속옷가게 주인이 힘들게 모은 1억원을 복구비로 쓰라며 선뜻 기탁했다는 내용이었다. 이전에도 젓갈장사로 번 돈을 장학금으로 기부한 할머니, 김밥이나 떡볶이를 팔아 모은 돈을 기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하루종일 행복하다. 기부자들은 한결같이 선행의 치사보단 남을 도울 수 있어 오히려 행복하다고 말한다. 더 많은 재산이 있어도 불행을 느끼는 사람들과 사뭇 대조적이다.
행복한 사람들은 무엇이 다를까?
그들의 선택이 다르다. 모은 돈을 기부하지 않고 자신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사용했어도 행복했겠지만 개인의 행복에 그쳤을 것이다. 이들의 나눔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느꼈다. 행복은 파급효과가 크다. 즉, 행복한 사람들 옆에 있으면 더불어 행복하다. 행복한 사람들의 선택은 개인의 이익만을 추구하지 않기에 더욱 값지다. 주변 사람들의 삶까지도 돌아보는 이들의 이타적인 마음으로 세상엔 행복이 더한다. 이와 반대로 자신의 행복을 위해 타인의 행복을 침해하는 무책임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의 뉴스를 접할 땐 우울하다는 사람들이 많다. 행복한 뉴스가 더 좋은 이유는 모두가 행복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부호이자 기부자인 빌게이츠도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백신을 제공하며 오히려 행복을 느낀다고 했다. 빌게이츠가 아프리카 아이들을 자신의 아이로 가슴에 품었기에 감동은 세계 곳곳으로 퍼진 것이다. 이 소식으로 더 많은 세상 사람들이 지금도 행복해 한다. NGO에서 활동하는 많은 사람들도 이런 부류의 한 사람이 아닐까? 지금도 세계 곳곳의 지진과 홍수 현장 속에서 그들은 우리에게 행복한 뉴스를 전해 준다. 우리도 행복한 뉴스 속 주인공이 되길 소망한다.
상담 문의 031-206-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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