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관리 개선안 마련 … 퇴직 앞두고 사회적기업서 공로연수
정기인사는 연 1회, 공로연수는 사회적기업에서…''
전북도가 매년 2회씩 실시하던 정기인사를 연말 1회로 통합하기로 했다. 또 6월과 12월에 실시했던 공로연수 발령도 12월로 통합하고 연수자는 사회적기업이나 자원봉세센터 등에서 직무를 찾도록 했다.
전북도는 최근 ''인사관리 시스템 개선안''을 확정, 발표했다. 전문성을 높이고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상·하반기에 나눠 실시됐던 정기인사를 연말 1회로 통합한 것이 눈길을 끈다. 매년 인사철만 되면 1~2달 전부터 뒤숭숭 해지는 분위기를 드잡아 업무 집중도를 높인다는 취지다. 특히 중장기 대책이 필요한 현안사업의 연속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전북도는 그간 6개월단위로 제도화 된 직무평가와 근무평정 등을 반영해 7월과 1월에 대규모 전보·승진 등 정기인사를 단행해 왔다. 퇴직 등에 따른 소폭인사는 종전대로 시행한다.
개선안에서는 또 연중 2차례 실시했던 공로연수도 12월에 통합 발령하기로 했다.
지자체는 보통 퇴직을 1년~6개월 앞둔 시점에 ''퇴직 후 적응을 돕는다''는 차원에서 공로연수를 시행해 왔다. 공직경험을 살려 후배 공직자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공직 이후 삶을 계획하는 준비기간 성격이지만 개인연수 차원이어서 "놀고 먹는다"는 비난도 적지 않았다.
전북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연수자들이 사회적기업이나 자원봉사센터 등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업무연찬 등 합동연수를 실시하는 쪽으로 방향을 맞췄다. 사회적기업의 경영관리 등을 컨설팅하면서 본인의 적응기간도 갖는 효과를 찾자는 취지다. 전북도 관계자는 "인사관리 개선안이 인사 후유증을 막고 업무 전문성과 연속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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