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억누르거나 폭발하기보다 조절함으로써 홧병을 예방할 수 있다. 기공요법이나 서양식의 근육이완법 등을 익혀 아침저녁으로 생활화하거나 화가 날 때 바로바로 해보는 등 화의 조절요령을 갖추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스트레스를 푸는 한 방법으로 지목되는 ''스톱’요법을 활용, ‘오늘은 이쯤에서 모든 걸 덮는다’든지 ‘직장 일은 결코 집으로 가져가지 않는다’는 등 나름의 전략을 세워보는 것도 중요하다.
화병은 개인의 성격, 체질, 스트레스에 대한 대응능력에 따라 고혈압 등 순환기계, 두통 등 신경계, 호흡기계, 소화기계 등 다양한 증세로 나타날 수 있다. 화병 치료를 위해서는 화의 원인을 제거하고 스스로의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1. 운동요법
자신의 신체적 특성에 알맞은 운동법을 골라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사람을 4가지 체질로 나누어서 그 운동법을 설명하고 있는데, 태음인이라면 운동량이 많은 것을 택하라고 권하고 싶다.
태음인은 왕성하게 먹어대는 만큼 왕성한 신체활동으로 먹은 것을 내보내는 것이 필요하다. 충분한 운동으로 땀을 많이 내면 비만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항진된다.
소음인은 너무 격렬한 운동법은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 태양인이나 소양인은 그 중간쯤으로 생각해서 운동량을 조절하면 좋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어떤 운동이라도 그 나이에 어울리는 운동을 해야지 자기 체질에 맞는 운동법만을 고집한다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거둘 수 있다.
2. 식생활 습관을 바로 해서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기르는 것이다.
태음인은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좋지 않고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음인은 찬 것을 피하고 따뜻하고 다소 자극성 있는 음식이 좋다. 소양인은 자극적이고 열이 많은 음식은 피해야 하고 차고 싱싱한 먹거리를 충분히 섭취한다. 태양인은 담백한 음식을 주로하고 맵고 열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3. 차 복용법
각 체질에 맞는 유익한 차와 해로운 차가 있다. 만일 해로운 차를 장복하게 되면 오히려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리게 된다. 각 체질에 적합한 차를 열거해 보자.
태음인은 율무차, 들깨차, 칡차, 오미자차가, 소음인은 인삼차, 꿀차, 두충차, 계피차, 대추차, 생강차, 쌍화차가 좋다. 소양인은 구기자차, 결명자차, 영지버섯차, 녹차가 좋다.
차차한의원 정영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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