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칼럼

앉아서 일하는 사람 전립선염 조심

지역내일 2011-02-17

분당 드라마비뇨기과의원 김정민  원장

최근 컴퓨터 사용이 많은 직장인 중 아랫배가 불편하고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증상은 종일 앉아 있어 전립선이 요도를 누르면서 각종 이상이 생기기 때문. 이는 최근 인터넷 벤처기업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이런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진료환자들에게 "전립선염에 걸리면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거나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잔뇨감이 생긴다"고 주의를 주고 있다. 심하면 요도에서 분비물이 나오기도 한다. 또 성기능에 이상을 일으켜 사정이 빨라지고 발기를 해도 딱딱하지 못하고 흐물흐물 해지며 사정 후에 쾌감을 느끼기가 힘들다고 설명한다.
이와 함께 온몸이 뻐근하고 허리가 아프며 아랫배,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음경이나 요도가 가렵고 불편감을 느낀다. 하지만 환자 중 30-40%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 방치하는 때가 많다.
전립선염 치료는 우선 ‘퀴놀론’이라는 약을 사용하여 치료한다. 이 약은 전립선 장벽을 잘 투과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아로마 적외선 요법과 극초단파치료가 있다. 이는 전립선과 주변 부위를 활성화해 혈류량을 높여주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기때문에 환자들에게 반응이 좋다.
최근에는 ‘알파 차단제’등 약물 요법과 함께 온열요법, 튜나 요법 등을 병행하면 입원하지 않고 쉽게 치료할 수 있으며 무혈시술과 당일 소변줄 제거가 가능한 플라즈마 기화술을 이용한 시술이 등장하여 바쁜 생활에 여유를 갖기 힘든 접립선 환자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있다. 부디 전립선염을 방치하여 불편함을 안은채 생활하기 보다는 간편한 플라즈마 기화술을 적극 활용하는 현명한 현대인이 되기를 권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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