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수도권센터, 5일 배출슬러지 처리장치 긴급 가동
새해 첫날부터 일시에 몰린 관광객으로 인해 수돗물 사용량이 급증, 학동정수장 처리에 부하가 걸려 공정수가 일부 유출된 것과 관련해 수자원공사 거제수도권센터는 5일부터 ‘이동식 배출슬러지 처리장치’를 투입해 긴급 가동에 나서고 있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새해 첫 주말 관광객 증가에 따라 수돗물 사용량도 급격히 늘어나 정수장 운영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몽돌해변과 해금강 등 관광명소가 많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학동정수장은 이 기간 수돗물 생산량이 18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2%나 늘어났다. 이 때문에 여과과정에 부하가 가중돼 공정수 일부가 유출됐다는 것이다.
거제시와 수자원공사는 주말 수돗물 사용량 증가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비상근무체계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배출수 설비 개선사업과 병행해 이동식 배출슬러지 처리장치를 긴급 가동하고 있다. 이 장치는 유출된 공정수를 재처리해 전량 재이용토록 하고 ‘무방류 시설’로 운용키로 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유사사례 재발방지를 위해 운용인력을 추가하고 첨단장치를 총동원해 배출수 설비개선사업을 3월까지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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