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문제, 사회와 더불어 풀어간다!
건강한 가족문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1년에 55개 추진해
해운대구건강가정지원센터 직원들
예전에 비해 모든 것이 풍요로운 시절이다. 그러나 최첨단기계 속에서 편리한 생활을 하고 있는 현대인들의 생각과 마음은 더욱 공허해지고 있다고 한다. 진정한 가족애와 이웃에 대한 배려가 사라져 간다면 그것은 우리가 바라는 선진국이 아니다. 건강한 가족문화, 타인과의 공존이 절실하다.
그래서 가족관련 전문기관인 해운대구건강가정지원센터를 찾아보았다. ‘건강가정기본법’에 근거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가정문제의 예방과 건강한 가정 유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가족사랑의 날’ 행사에서 함께 요리하는 가족의 모습
대부분 무료사업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해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여성가족부 소속으로 부산에 부산시센터를 비롯해 여섯 곳이 있다. 그 중에서도 해운대구는 좌1동 주민센터 2층에 위치해 있는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미 많은 활동에 시민들의 참여가 뜨겁다고 한다.
해운대구건강가정지원센터 이복숙 사무국장은 “열정과 헌신, 사명감으로 내 일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없었다면 오늘의 모습은 아닐 것이다”고 말한다. 쉬는 날이 거의 없었다는 이사무국장의 진심이 엿보인다. 많은 보수를 받는 것도, 사회적인 명예를 얻는 것도 아니지만 사회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을 한다는 보람이 지금까지 이사무국장을 있게 한 것 같다. 10명 남짓 직원이 1년에 55개 정도의 사업을 추진했다는 것이 대단하다.
사업의 종류를 크게 가족면접상담사업과 다양한 문화·교육사업으로 나눌 수 있다. 가족상담은 부부상담, 자녀상담, 이혼 전·후 가족상담, 법원연계 상담 등이 있는데 전화 접수 후 예약하면 상담전문위원의 면접상담을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건강가정지원센터는 부산지방법원가정지원가사재단 지정기관이다. 다른 지역단체를 통해 들어오는 상담의 수가 많은 전문적인 상담기간이다.
5기 건강가정대학 현장
4월 가정경영아카데미 모집 예정
문화사업은 가족친화문화조성사업으로 ‘가족사랑의 날’ 행사가 있다. 매월 셋째 수요일 온가족이 모여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신청하면 참여 가능하다. 그 달의 특색에 맞게 프로그램은 정해지는데 ‘떡케익 만들기’ 행사처럼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은 조기에 마감될 만큼 이미 참여율이 높다고 한다.
그리고 가족 봉사단을 운영하는데 연초에 발대식을 가지고 1년 동안 한 달에 한 번씩 봉사활동을 한다. 지난 해 12월에 실시한 가족품앗이 사업에서는 400여명이 참가했다.
교육사업에도 ‘찾아가는 부모교육’ ‘생애주기별 가족생활교육’ 등 다양한 사업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정경영아카데미’는 다가오는 4월에 모집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가족지원 및 네트워크 사업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복숙 사무국장은 “우리가 타인을 품어 줄 수 있어야 우리 아이, 우리가정이 건강해 질 수 있다”고 말하며 밝은 사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강한 가족이 행복의 기본단위임은 분명하다. 풀리지 않는 가족의 문제도 전문가를 만나고 교육을 통해 서서히 해결해 나갈 수 있다. “나부터 행복하자”를 강조하는 해운대구건강가정지원센터의 좋은 사업에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의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 내 가족의 행복을 사회가 더불어 지켜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가족은 물론 사회에 대한 연대의식에서 오는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해운대구건강가정지원센터의 다양한 활동과 시민들의 관심, 재정적인 지원이 늘어갈 때 우리 지역의 내일은 ‘맑음’이다.
문의 (051)782-7002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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