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부산국제음악제가 13일부터 20일까지 부산문화회관 등에서 열린다. 제6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의 주제는 ''음악으로 만나는 동서양의 화합 그리고 소통''. 그 주제에 썩 어울리게 한국을 비롯한 동서양의 정상급 연주자들이 대거 초청된다.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성악 등 악기별로 독주회는 물론이고 세계적인 독주자들의 협연, 챔버오케스트라 공연까지 실내악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풍성하다.
러시아 출신의 거장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바바얀는 올해 가장 주목 받는 참가자. "비범한 테크닉과 완벽한 컨트롤, 투명한 색채의 피아노로 영혼을 울리는 연주를 한다"(뉴욕 타임즈)는 평가를 받았는데, 구 소련 체제에서 정부의 지원 없이 거의 유일하게 서방 세계의 모든 콩쿠르를 석권했던 실력파다. 부산국제음악제를 통해 국내에 처음 인사하는 바바얀은 알렉산드르 스크랴빈(1872~1915)의 곡을 연주한다.
이밖에 바리톤 박흥우와 피아니스트 신수정의 ''슈베르트 겨울나그네 전곡연주회''와 세계적인 앙상블로 발돋움한 TIMF(통영국제음악제) 앙상블의 부산 첫 공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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