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위한 즐거운 연극무대가 마련된다.동화책으로 잘 알려진 황선미 원작의 ‘마당을 나온 암탉’이
연극으로 준비되어 아산을 찾는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2011년 한국공연예술센터가 선정한 걸작공연시리즈인 동시에
2011년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에서 우수공연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연극은 지난 10일(목)~27일(일)까지 한국공연예술센터 대학로예술극장에서 공연을 끝내고
다음달, 아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연극 ‘마당을 나온 암탉’은 이미 100만부 넘게 출판된 원작의 감동을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책상이 무대가 되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이 배우의 연기를 통해 생명을 얻는다.
관객은 일상생활 소품을 활용한 ‘오브제 연극’이라는 형식을 통해 소설보다 더 많은 상상을 하게 된다.
‘오브제 연극’이란 테이블 위에 놓인 오브제(일상생활소품)를 활용해 배우가 다양한 연기로 극을 이끌어가는 형식.
오브제 연극에서는 물건도 주인공이 되고 배우는 그 물건들에 생명을 불어넣으며 때로는 물체와 하나가 되어
감정을 표현하기도 한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그동안 뮤지컬, 창극, 테이블 연극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관객을 만났다.
이번에는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형식의 오브제 연극이라는 또 다른 형식으로 관객을 찾는다. 모든 것을 보여주는
사실적인 연극이 아니라 관객의 상상력으로 연극을 함께 채워나가려는 것. 연극은 능동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오브제 연극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관객과 함께 무대를 만들고 감동을 키운다. 이를 통해 연출자는 원작의 감수성을
가장 잘 표현하고 책으로 읽었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의 감동을 선사하고자 한다.
이번 연극을 기획한 아산문화재단은 지난해 7월 우수공연 초청기획시리즈 1탄으로 ‘달려라 달려 달달달’을, 8월 2탄으로
‘빨간부채 파란부채’를 선보였다. 두 공연 모두 전석 매진되는 등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 준비되는 ‘마당을 나온 암탉’은 우수공연 초청기회시리즈 3탄으로 준비된 작품.
공연 티켓은 오는 22일(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 관람연령 : 7세 이상 ~ 성인
□ 일정 : 3월 25일(금)~26일(토).
□ 시간 : 금요일 10시 30분, 1시 / 토요일 11시, 2시(총 2일 4회 예정)
□ 장소 : 아산시민문화복지센터
□ 관람료 : 전석 1만원(아산시민 7000원 / 20인 이상 단체 6000원)
□ 문의 : (재)아산문화재단). 540-2428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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