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시공사 PF대출 탈피천안시 차암동 지역주택조합, 3.3㎡당 590만원 확정분양가 공급천안시에 기존 지역주택조합 방식에서 발전한 새로운 개념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세워질 전망이다.토지주와 조합, 시공사 및 금융업체 모두 서로의 사업가능성을 믿고 힘을 합친 경우다. 천안시 차암동 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는 차암동 제3일반사업단지 내 공동주택지에 지역조합아파트 ''스마일시티'' 1052가구를 짓는다고 25일 밝혔다.이를 위해 조합은 토지공급주체인 ''천안제3사이언스 콤플렉스'' 및 자금수탁관리회사 동부증권과 사업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시공사로는 한화건설과 협상중이며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24층으로 지어질 이 아파트 단지는 판상형 구조 전용면적 60~85㎡형으로 구성되며, 예상 분양가는 3.3㎡당 590만원대로 추가부담금이 없는 확정가로 공급된다.기존 조합방식의 주택사업은 조합원이 대지 지분이나 건물 지분을 갖고 참여하지만 이번 사업은 택지지구에서의 조합주택 설립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결국 조합원들은 조합원 지위와 계약금만 갖고 시작하게 된다.정식조합이 출범하게 되면 조합원들의 계약금을 모아 토지를 매입하고,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토지대금을 사전에 확정해 토지매입에 대한 불확실성을 없앴다.시공사 역시 인근지역 2년 전 분양가 시세보다 싼 확정분양가로 아파트를 짓는다. 물가 상승을 반영할 수 있지만 추가 부담금이라는 항목은 없다. 조합원들의 계약금 등 자금관리는 동부증권이 담당하게 된다. 각종 비용을 토지주나 시공사에 지불하고 보관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조합원이 기대 이하로 모이거나 문제가 될 경우 이를 조합원에게 돌려주는 역할까지 하게 된다.조합원 자격은 천안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 세대주와 60㎡ 이하의 주택을 1가구 소유한 세대주에게 주어진다. 3월부터 조합원 모집에 들어가며 전체 공급물량의 20%가량은 오는 7월께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시공사 등 사업주체들은 최근 금융권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금조달의 새로운 방식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공사 등이 지급보증하는 방식이 개선됐다고 평가하는 것이다.조합추진위 관계자는 "일반아파트 사업과 달리 시행사 이윤과 대출 비용이 들지 않아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싸게 공급하는 것"이라며 "조합원들끼리 아파트를 사전 예약하는 공동구매 방식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자금관리를 담당하는 동부증권의 곽봉석 상무는 "주택공급 방식이 생소해 이 사업 참여를 놓고 격론이 있었다"면서 "사업성이 있고 조합원들에게 일절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참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업계 전문가는 "이 사업 방식은 과거 비슷한 지역에 사는 직장인들이 모여 진행한 연합직장주택 조합 방식과 미국의 조합주택 방식을 혼합한 것"이라며 "사업이 순항할 경우 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041-567-1118(전수길 팀장)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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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 지상 24층으로 지어질 이 아파트 단지는 판상형 구조 전용면적 60~85㎡형으로 구성되며, 예상 분양가는 3.3㎡당 590만원대로 추가부담금이 없는 확정가로 공급된다.기존 조합방식의 주택사업은 조합원이 대지 지분이나 건물 지분을 갖고 참여하지만 이번 사업은 택지지구에서의 조합주택 설립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결국 조합원들은 조합원 지위와 계약금만 갖고 시작하게 된다.정식조합이 출범하게 되면 조합원들의 계약금을 모아 토지를 매입하고,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토지대금을 사전에 확정해 토지매입에 대한 불확실성을 없앴다.시공사 역시 인근지역 2년 전 분양가 시세보다 싼 확정분양가로 아파트를 짓는다. 물가 상승을 반영할 수 있지만 추가 부담금이라는 항목은 없다. 조합원들의 계약금 등 자금관리는 동부증권이 담당하게 된다. 각종 비용을 토지주나 시공사에 지불하고 보관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조합원이 기대 이하로 모이거나 문제가 될 경우 이를 조합원에게 돌려주는 역할까지 하게 된다.조합원 자격은 천안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 세대주와 60㎡ 이하의 주택을 1가구 소유한 세대주에게 주어진다. 3월부터 조합원 모집에 들어가며 전체 공급물량의 20%가량은 오는 7월께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시공사 등 사업주체들은 최근 금융권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금조달의 새로운 방식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공사 등이 지급보증하는 방식이 개선됐다고 평가하는 것이다.조합추진위 관계자는 "일반아파트 사업과 달리 시행사 이윤과 대출 비용이 들지 않아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싸게 공급하는 것"이라며 "조합원들끼리 아파트를 사전 예약하는 공동구매 방식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자금관리를 담당하는 동부증권의 곽봉석 상무는 "주택공급 방식이 생소해 이 사업 참여를 놓고 격론이 있었다"면서 "사업성이 있고 조합원들에게 일절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참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업계 전문가는 "이 사업 방식은 과거 비슷한 지역에 사는 직장인들이 모여 진행한 연합직장주택 조합 방식과 미국의 조합주택 방식을 혼합한 것"이라며 "사업이 순항할 경우 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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