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을숙도에 국립 청소년생태체험수련원이 오는 2013년까지 들어선다.
부산광역시가 사업비 700억원 전액을 국비로 지원 받아 을숙도에 지을 이 수련원은 연면적 3만2천590㎡, 지상 3층 규모. 모두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청소년생활관, 지도자생활관, 가족생활관, 모험놀이지역, 체육관, 보트호수, 수림대광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을숙도에 국립 청소년생태체험수련원이 들어서면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이 대거 찾을 전망. 기존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등과 연계한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으로 ''생태체험학습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시는 2009년 국립 청소년수련원의 부산 유치를 정부에 공식 건의한 후, 지난해 ''을숙도 일원 국립 청소년수련원 건립 유치를 위한 기본 구상''이라는 연구과제로 부산발전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하는 등 수련원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해 왔다.
이에 따라 최근 여성가족부가 청소년 활동시설의 전략적 확충과 청소년단체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수립한 ''제4차 청소년정책 기본계획''에 국립 을숙도청소년생태체험수련원 건립 계획을 최종 포함시켰다.
조숙희 부산시 아동청소년담당관은 "을숙도 일대는 강과 바다, 철새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수련원이 들어서면 청소년들이 생태보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높이고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체험학습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아동청소년담당관실(888-2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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