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출생아 증가율이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0년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부산지역 출생아 수는 2만2천7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1천319명보다 1천381명 6.5% 증가했다. 이 같은 출생아 증가율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부산 다음으로 대구 5.7%, 경기 5.6%, 전북·경남 5.4%, 광주 4.9%, 인천 4.4%, 충북 4.3%, 충남 4.2%, 제주 4.1%, 경북 3.9%, 서울 3.4%, 울산 3.3%, 전남 3.2%, 강원 2.3% 대전 1.4% 순으로 출생아 증가율을 기록했다. 부산광역시는 지난해 ''저출산 극복 원년''을 선포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을 위한 적극적인 출산장려 정책을 펼친 것이 출생아 증가율 전국 최고라는 결과는 낳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부산시는 2010년 1월부터 태어난 둘째 아이에게 취학 전까지 유치원비를 포함한 보육료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셋째 이후 아이에게는 보육료는 물론 초·중·고 학비와 급식비, 대학입학 첫 등록금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2019년까지 10년 동안 해마다 100억원씩 모두 1천억원 규모의 출산장려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가족사랑카드''를 도입, 자녀 3명 이상의 다자녀가정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자녀가정 우대 정책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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