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이 백화점보다 11만원 저렴

대전 주부교실 설 물가 조사

지역내일 2011-01-29
전통시장에서 설 차례 상 준비를 하면 4인 가족 기준 20만6093원으로 백화점 31만9774원보다 11만3681원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전국주부교실 대전시지부가 최근 대전지역 유통업소 32곳(백화점 3곳, 대형마트 11곳, 기업형슈퍼마켓 10곳, 전통시장 8곳)을 대상으로 설 성수품 3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은 각각 24만4010원과 26만2010원으로 집계됐다.
백화점 대형할인매장 SSM 전통시장의 상품 판매 가격을 비교해본 결과 싼 품목수가 가장 많은 곳은 전통시장으로 조사 대상 36개 품목 중 27개 품목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싼 품목수가 많은 곳은 백화점으로 24개 품목, SSM은 5개 품목, 대형할인매장 3개 품목, 전통시장은 2개 품목으로 나타났다.
(사)전국주부교실 대전시지부 김난주 간사는 “거듭되는 폭설과 한파로 과일을 비롯한 야채 가격이 크게 올랐고, 구제역의 영향으로 돼지고기 가격도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또한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설 성수품 구입비용을 최대 11만 원 이상 줄일 수 있지만 업체별 품질별 가격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단순 가격비교보다는 품질과 가격을 충분히 고려해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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