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YWCA,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문화예술교육 캠프

“가족이 화합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지역내일 2011-01-29

대전YWCA에서는 (재)대전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지원으로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내 마음의 창문 열기’ 문화예술교육 겨울 캠프를 진행했다.
18일(화)~19일(수), 22일(토) 1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다문화가정 16가정(중국 러시아 싱가포르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과 비다문화 가정 3가정 등 총 51명이 참여했다.
대전학생해양수련관에서 진행된 1박2일 캠프에서는 가족화 그리기, 미술작가와 함께 그리는 한국화, 한지공예, 가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2일 대전YWCA회관에서 진행된 캠프에서는 1박 2일 캠프 결과물 관람, 부부가 함께 참여하는 ‘듣고 그리기’, ‘지끈으로 만든 휴지통’ 프로그램을 통해 경청하는 자세에 대해 배우고 부부가 평소에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여했던 천징(34)씨는 “가족이 함께 그림을 그리고 진솔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정말 좋았다”면서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YWCA 정미자 부장은 “국제결혼이 보편화되면서 사회 부적응,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가족 간의 갈등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이번 문화예술 캠프에서는 다문화가족이 서로 도와주고 이해하며 마음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를 지원한 대전문화재단의 문옥배 사무처장은 “문화예술교육은 미적 감수성과 창의성을 키워주고 인격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에 문화예술 교육 지원을 해 줄 수 있도록 대전문화재단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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