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지난 20일 해운대도서관에 도서구입비 3억원을 지원해 도서 부족 문제 해결에 나섰다.
좌동에 자리한 해운대도서관은 지난해 4월, 구에서 건립해 부산시교육청이 위탁운영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에도 3억원의 도서구입비를 지원해 2만 4천 5백여 권의 도서를 구입하도록 했다.
주민들의 독서공간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해운대도서관은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도서관 내에 어린이 영어도서관을 갖춰 8천여 권의 영어 그림책과 DVD 등 다양한 영어교육 자료를 구비했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많은 이용객들이 몰려들어 책을 대출하다보니 도서 부족문제가 발생해왔다. 구는 이번 도서구입비 지원으로 이를 일정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운대구는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도서구입비를 지원했는데 앞으로도 도서 부족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 책 읽는 도시 해운대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배덕광 해운대구청장은 “구민의 독서문화 정착을 위해 신간도서 구입비를 매년 지속적으로 지원해 교육·문화·복지서비스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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