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은 ‘1970-80년대 한국의 역사적 개념미술 : 팔방미인’전을 3월2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 작가인 곽덕준, 김구림, 김용익, 박현기, 성능경, 이강소, 이건용, 홍명섭 등 은 설치, 퍼포먼스, 비디오, 대지미술, 과정미술로 광의의 개념미술을 창조한 한국의 역사적 아방가르드들이다. 이들의 경기도미술관 소장 작품은 대체로 1970~80년대의 것. 따라서 전시의 주제로 역사적 개념미술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 전시를 위하여 이건용 작가의 1970년대 중반 퍼포먼스 기록영상을 복원하고, 파리비엔날레에 출품한 ‘신체항’을 재현했다. 홍명섭 작가의 1980년대 전시 공간 촬영 동영상과 그의 소실된 작품들의 재현, 1980년대 초반에 제작된 뒤 잊혔던 김용익 작가의 ‘신촌의 겨울’과 그의 다종다양한 활동자료들, 이강소 작가의 초기 작품들, 기록으로만 전해 들었던 김구림 작가의 ‘통령’시절 아카이브들, 성능경 작가가 20년 동안 작성한 퍼포먼스 시나리오 등이 처음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개념미술의 미학적 배경과 의미는 물론, 동시대 서구 개념미술과의 변별점이 조명될 것이다. 나아가 차세대 작가들에 의한 현재진행형의 개념미술과의 차이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료는 무료.
문의 경기도미술관 031-481-7033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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