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웃어야 뱃 속 아기도 행복합니다
배가 불룩하게 나온 임부가 발레를 하는 모습을 상상해본 적 있는지… 발레라고 해서 토슈즈를 신고 발 끝으로 서는 모습을 상상한다면 그건 오해다. 모차르트 바하 베토벤 등 클래식 명곡을 배경으로 간소화된 동작을 구성해 정서관리와 운동효과를 하나로 묶은 프로그램이다. 최근 이처럼 새로운 스타일의 태교프로그램이 속속 소개되면서 임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우아한 동작의 발레부터, 모빌과 아기앨범까지 만들어갈 수 있는 보건소의 무료 태교미술, 오감만족의 태교플라워테라피까지 분당 임부들의 행복한 태교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본다.
지루한 운동을 즐거운 발레로 … 남편과 함께 하는 커플댄스까지
임산부 요가에 이어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디큐브 태교발레는 임신 16주 이상의 임부들을 대상으로 발레 특유의 우아한 감성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 현재 분당에서는 분당구보건소와 분당제일여성병원 여성문화센터 두 곳에서 월별로 강의가 진행 중이다.
분당제일여성병원에서 수업을 들은 김린아(32·분당 궁내동) 씨는 “임신 20주를 넘으면서 몸이 무거워 걷기 힘들었는데 발레를 시작한 후부터는 한결 몸이 가벼워진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분당 지역의 디큐브 태교발레 강의를 진행 중인 배소현 강사는 “임부의 정서안정과 운동효과 뿐 아니라 골반이온과 괄약근 수축에 효과적인 동작들이 많아 출산시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디큐브 태교발레는 인권분만연구회의 자문과 안산 단원보건소의 공동임상시험을 거친 안정된 프로그램으로 2007년 8월 안산시 태교음악회에서 실제 임부들에 의해 처음 선보였다.
당시 안산보건소장을 맡았던 박영숙 분당구보건소장은 “주민들에게 직접 다가서는 지역 보건소 사업으로 큰 호평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기회가 된다면 분당구에서도 태교음악회를 마련해 지역 임부들이 임신 출산 정보를 공유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문의 0707-655-3250
명화감상부터 모빌, 가방 만들기까지 참여하는 미술활동
“보건소에 무료로 하는 강의라 반신반의하며 등록했는데 이젠 2번 밖에 남지 않은 수업이 너무 아쉽네요.”(이슬기)
“그림그리기나 만들기에 서툰 저 같은 사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어 너무 좋네요. 분당의 많은 임부들께 꼭 추천하고 싶어요.”(윤서연)
분당구보건소와 성남시청 게시판에는 태교미술에 대한 임부들의 후기가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이화여대 교육대학원 태교미술교육팀에서 개발한 태교미술은 임부가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창작활동 뿐 아니라 ‘음악 듣고 뱃 속 태아 그려보기’처럼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태교미술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분당에서는 분당구보건소에서만 강의가 마련돼 있는데, 주 1회 1시간40분씩 8주간 진행된다.
강의를 맡고 있는 송현주 강사는 “시각, 촉각, 후각, 미각, 청각 등 오감각을 활용해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진행된 이후에는 작품 감상을 통해 임부간의 느낌과 생각을 나누며 정서를 이완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분당보건소 태교미술교실은 5기까지 수업을 마친 상태이고, 6기 수강회원 접수를 앞두고 있다.
문의 031-729-3965
음악과 차(茶)가 있는 오감 만족 태교플라워테라피
임산부 바디필라테스와 예비맘 태교플라워테라피 수업도 분당 임산부들의 사랑을 톡톡히 받고 있다. 기존의 꽃꽂이태교가 기존 수업과는 별반 다를 것 없이 대상만 임부였던 반면, 최근의 태교플라워테라피는 오감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새로운 스타일의 태교 프로그램이다. 태교음악을 들으며 따뜻한 차와 함께 꽃꽂이를 하면서 오감 태교를 완성시키는 것. 임신 중 플라워테라피는 꽃이 가진 천연의 향과 컬러에 의해 심리적 안정을 느낄 수 있고, 시각 후각 촉각 청각 미각을 모두 아우르는 공감각적 경험이 가능하다.
임산부 필라테스는 요가에 비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신체재활이나 근력강화운동으로 격하지 않은 부드러운 동작들이 특징이다. 정신수양 측면이 강한 요가에 비해 직접적으로 임부의 신체를 강화시켜 임신 중에 발생되는 통증 등을 줄여준다. 현재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문화센터 등에서 수업이 진행 중이다.
문의 031-695-1500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듣는 행복한 태교란?
“유행이나 트렌드를 일방적으로 따라가는 것보다는 본인의 상황에 맞는 태교를 소신 있게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장맘의 경우 직장에서의 업무를 통해 태아에게 긍정적인 자기성취감과 만족감을 주는 것 역시 훌륭한 태교활동인 셈이죠.”
분당 구미동의 류지아산부인과의원의 류지아 원장은 24시간 태아와 함께 나누는 정서적 교류와 함께 남편 등 가족의 충분한 사랑이 더해질 때 행복한 태교와 출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회적으로 결혼연령이 높아지면서 고령산모들이 늘고 있는데, 결혼 전 부인과 검진 역시 태교만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신에 대한 불안이나 부담을 가족들과 함께 나누면서 결혼을 통해 부부에게 주어진 선물인 자녀를 행복한 마음으로 기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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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불룩하게 나온 임부가 발레를 하는 모습을 상상해본 적 있는지… 발레라고 해서 토슈즈를 신고 발 끝으로 서는 모습을 상상한다면 그건 오해다. 모차르트 바하 베토벤 등 클래식 명곡을 배경으로 간소화된 동작을 구성해 정서관리와 운동효과를 하나로 묶은 프로그램이다. 최근 이처럼 새로운 스타일의 태교프로그램이 속속 소개되면서 임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우아한 동작의 발레부터, 모빌과 아기앨범까지 만들어갈 수 있는 보건소의 무료 태교미술, 오감만족의 태교플라워테라피까지 분당 임부들의 행복한 태교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본다.
지루한 운동을 즐거운 발레로 … 남편과 함께 하는 커플댄스까지
임산부 요가에 이어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디큐브 태교발레는 임신 16주 이상의 임부들을 대상으로 발레 특유의 우아한 감성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 현재 분당에서는 분당구보건소와 분당제일여성병원 여성문화센터 두 곳에서 월별로 강의가 진행 중이다.
분당제일여성병원에서 수업을 들은 김린아(32·분당 궁내동) 씨는 “임신 20주를 넘으면서 몸이 무거워 걷기 힘들었는데 발레를 시작한 후부터는 한결 몸이 가벼워진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분당 지역의 디큐브 태교발레 강의를 진행 중인 배소현 강사는 “임부의 정서안정과 운동효과 뿐 아니라 골반이온과 괄약근 수축에 효과적인 동작들이 많아 출산시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디큐브 태교발레는 인권분만연구회의 자문과 안산 단원보건소의 공동임상시험을 거친 안정된 프로그램으로 2007년 8월 안산시 태교음악회에서 실제 임부들에 의해 처음 선보였다.
당시 안산보건소장을 맡았던 박영숙 분당구보건소장은 “주민들에게 직접 다가서는 지역 보건소 사업으로 큰 호평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기회가 된다면 분당구에서도 태교음악회를 마련해 지역 임부들이 임신 출산 정보를 공유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문의 0707-655-3250
명화감상부터 모빌, 가방 만들기까지 참여하는 미술활동
“보건소에 무료로 하는 강의라 반신반의하며 등록했는데 이젠 2번 밖에 남지 않은 수업이 너무 아쉽네요.”(이슬기)
“그림그리기나 만들기에 서툰 저 같은 사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어 너무 좋네요. 분당의 많은 임부들께 꼭 추천하고 싶어요.”(윤서연)
분당구보건소와 성남시청 게시판에는 태교미술에 대한 임부들의 후기가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이화여대 교육대학원 태교미술교육팀에서 개발한 태교미술은 임부가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창작활동 뿐 아니라 ‘음악 듣고 뱃 속 태아 그려보기’처럼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태교미술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분당에서는 분당구보건소에서만 강의가 마련돼 있는데, 주 1회 1시간40분씩 8주간 진행된다.
강의를 맡고 있는 송현주 강사는 “시각, 촉각, 후각, 미각, 청각 등 오감각을 활용해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진행된 이후에는 작품 감상을 통해 임부간의 느낌과 생각을 나누며 정서를 이완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분당보건소 태교미술교실은 5기까지 수업을 마친 상태이고, 6기 수강회원 접수를 앞두고 있다.
문의 031-729-3965
음악과 차(茶)가 있는 오감 만족 태교플라워테라피
임산부 바디필라테스와 예비맘 태교플라워테라피 수업도 분당 임산부들의 사랑을 톡톡히 받고 있다. 기존의 꽃꽂이태교가 기존 수업과는 별반 다를 것 없이 대상만 임부였던 반면, 최근의 태교플라워테라피는 오감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새로운 스타일의 태교 프로그램이다. 태교음악을 들으며 따뜻한 차와 함께 꽃꽂이를 하면서 오감 태교를 완성시키는 것. 임신 중 플라워테라피는 꽃이 가진 천연의 향과 컬러에 의해 심리적 안정을 느낄 수 있고, 시각 후각 촉각 청각 미각을 모두 아우르는 공감각적 경험이 가능하다.
임산부 필라테스는 요가에 비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신체재활이나 근력강화운동으로 격하지 않은 부드러운 동작들이 특징이다. 정신수양 측면이 강한 요가에 비해 직접적으로 임부의 신체를 강화시켜 임신 중에 발생되는 통증 등을 줄여준다. 현재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문화센터 등에서 수업이 진행 중이다.
문의 031-695-1500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듣는 행복한 태교란?
“유행이나 트렌드를 일방적으로 따라가는 것보다는 본인의 상황에 맞는 태교를 소신 있게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장맘의 경우 직장에서의 업무를 통해 태아에게 긍정적인 자기성취감과 만족감을 주는 것 역시 훌륭한 태교활동인 셈이죠.”
분당 구미동의 류지아산부인과의원의 류지아 원장은 24시간 태아와 함께 나누는 정서적 교류와 함께 남편 등 가족의 충분한 사랑이 더해질 때 행복한 태교와 출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회적으로 결혼연령이 높아지면서 고령산모들이 늘고 있는데, 결혼 전 부인과 검진 역시 태교만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신에 대한 불안이나 부담을 가족들과 함께 나누면서 결혼을 통해 부부에게 주어진 선물인 자녀를 행복한 마음으로 기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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