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에 맞는 치료 제때 제공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
강추위와 함께 도심 곳곳에 눈길 빙판이 도사리고 있다. 겨울이 오면 몸이 움츠러들고 운동량이 적어지는 탓에 인체 면역기능이 약해져 작은 움직임에도 크게 다칠 수 있다.
노인은 물론 젊은 사람들도 낙상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일이 허다하다. 벌벌 기면서 움츠리고 걷다보니 어깨 주위에는 근육통이 늘고 특히 차가운 기온에 무릎 등 연골 손상과 관절통이 가중되기 쉽다.
젊은 사람들, 통증 방치로 증상 악화 경우 많아
젊은 사람들은 어깨, 손목, 발목관절에 손상을 입고 정도가 경미하다고 자가 판단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일상생활에서도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치료시기를 놓쳐 증상이 악화되면 치유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조속히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에 따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용진 본앤본정형외과의원 원장은 “환자의 상태에 맞는 가장 적절한 치료를 제때 제공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라며 “환자의 고통을 생각해서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술을 절제하고 있다”고 말한다.
아들의 어깨탈구…어깨 불안정성
외상성 어깨탈구는 주로 운동이나 사고 등의 심한 충격에 의해 어깨관절이 빠지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어린 아이들의 경우에도 팔을 힘껏 사용해 놀다가 어깨탈구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20세 이하의 나이에서 어깨탈구가 발생한 경우, 대부분 어깨관절의 전방 관절순이 손상돼 어깨가 자꾸 반복해서 빠지게 되는 외상성 전방불안정성에 의한 ‘재발성탈구’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어깨관절이 점진적으로 나빠지며 결국에 심한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런 재발성탈구는 처음에는 심한 충격에만 빠지게 되지만 반복될 경우 작은 힘에도 쉽게 빠지고 횟수도 잦아진다. 이렇게 어깨관절이 불안정한 상태를 ‘어깨 불안정성’이라 하며 대부분 앞쪽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아서 ‘어깨의 외상성 전방불안정성’이라 부른다. 이처럼 20세 전에 어깨가 반복해서 빠진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하다.
본앤본 정형외과의원 어깨관절클리닉에서는 특징적인 증상, 방사선 사진 촬영과 진찰 후 외상성 전방불안정성에 의한 재발성탈구가 의심되면, 자기공명영상검사(MRA)를 시행하여 관절순의 손상을 확인한다.
정밀검사(MRA)에서 병변이 확인되면 손상된 조직을 관절경적 수술로 치료하고 있다. 관절경적 치료는 최근 정형외과 영역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치료 방법 중의 하나로 수술상처나 조직손상이 적어 입원기간이나 재활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부모님의 오십견, 어깨힘줄(회전근개) 파열…어깨 통증 환자 중 다수
나이를 불문하고 겨울철엔 낙상환자가 많다. 이와 더불어 오십견과 어깨힘줄인 회전근개의 파열이 어깨 통증 환자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오십견은 50대의 연령 즈음에 걸린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당뇨병이나 어깨를 다쳤을 때 유발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진단은 특징적인 환자의 병력과 진찰로 가능하다. 증상은 어깨관절의 운동제한과 심한 통증이다. 이 질환의 통증은 낮에도 아프지만 밤에 더 심해 밤이 오는 것이 두려울 정도라고 한다.
어깨힘줄인 회전근개의 파열은 어깨를 들고 돌리는 어깨힘줄인 회전근개의 퇴행성 질환이다. 다쳐서 힘줄이 파열될 수도 있으나 대부분은 퇴행성으로 힘줄의 손상이 진행되어 파열에 이르게 된다.
환자의 연령대는 40-50대 이후로 오십견 환자들의 연령대와 겹치고,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팔을 들기가 힘들어져, 흔히 오십견으로 잘못 알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오진으로 방치해 치료시기를 놓쳐 치유가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회전근개 파열의 진단은 방사선검사 및 진찰 후 어깨힘줄 손상이 의심되면 초음파검사 혹은 정밀검사(MRA)를 시행해 어깨힘줄의 상태를 확인한다. 어깨힘줄의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므로 주의를 요한다.
오십견의 치료는 한방치료를 포함해 약물요법, 수술요법, 운동요법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보니 특별한 치료의 왕도가 없다. 치료가 되더라도 시간이 많이 필요해 오십견 환자들은 대부분 장기간 고생한다.
이러한 오십견이 발병하면 개인에 따라 수개월에서 몇 년에 걸쳐 고생을 하지만 신속한 진료와 치료를 통해 대부분의 경우에는 큰 문제없이 치료할 수 있는 병이기도 하다. 다만, 어깨힘줄인 회전근개 파열이 동반되어있는 경우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역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아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본앤본 정형외과의원에서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관절경 수술을 통해 환자들의 회복을 돕고 있다.
어깨힘줄인 회전근개 파열의 치료는 어깨힘줄의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이 틀려진다. 파열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 물리치료, 주사요법 및 최근의 체외충격파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 치유하며, 심한 경우에는 주로 관절경적 수술을 이용해 파열된 힘줄을 이어주는 봉합술로 근본적인 치유를 도모한다. 본앤본 정형외과에서는 정확한 진단에 따라, 힘줄의 상태에 따라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도움말: 본앤본 정형외과의원 조용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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