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개 우수브랜드 중 전북 5·전남 5 선정
전남·북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생산한 브랜드 쌀이 전국단위 정부평가에서 상위권을 휩쓸었다.
농식품부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2010 고품질브랜드 쌀 평가''를 통해 선정한 12개 브랜드 중 ''철새도래지 쌀(군산)''이 최우수 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모두 10개가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에선 철새도래지 쌀을 포함해 ''상상예찬 골드(김제)''와 ''큰들의 꿈(군산)'', ''순수미 골드라이스(익산)'' ''옥토진미골드(군산)'' 등이 우수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전남도 ''프리미엄호평(강진)'' ''황토랑쌀(무안)'' ''녹차미인보성쌀(보성)'' ''한눈에반한쌀(해남)'' ''달마지쌀골드(영암)'' 등 5개도 포함됐다.
최우수 브랜드로 선정된 철새도래지 쌀은 미국에 수출한 국내 1호쌀로 6년 연속 브랜드 쌀로 선정됐고, 한눈에반한쌀은 2003년 고품질 쌀 평가가 시작된 후 8년 연속 우수브랜드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전남·북은 고품질 품종에 비료를 적게 쓰는 계약재배 방식으로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강승구 농식품국장은 "우량종자와 광역방제기, 공동육묘장 지원 등 고품질 쌀 육성을 위한 생산체계를 확대해 내년 평가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는 쌀 품질고급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함께 2003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매년 5월부터 12월까지 3차로 나눠 7개월에 걸쳐 품위·품종 혼입율·패널 식미평가 등을 실시한다. 올해 평가에는 전국 1870여개 쌀 브랜드 가운데 광역지자체와 민간RPC가 추천한 51개 브랜드 쌀이 대상이 됐다.
전주 이명환·무안 방국진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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