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청이 동구 국제화센터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 20일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했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이날 대전시청 기자실을 방문 “동구의회에서 국제화센터에 대해 행정사무조사 특위 활동을 끝내고 난 뒤 집행부에 법적조치를 검토해달라며 이관했다”면서 “이에 따라 (오늘) 부구청장과 기획실장을 감사원에 보내 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자치단체가 자체 비리와 관련해 직접 감사원에 감사 청구를 한 것은 이례적이다.
한 청장은 “자신의 치부에 대해 외부에 감사를 의뢰하는 것이 마음 편하지만은 않다”면서도 “스스로가 스스로를 감사시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원칙적으로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감사 결과를 지켜본 뒤 혐의사실이 드러나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기업인 웅진씽크빅이 건축·운영하고 있는 동구 국제화센터는 이중계약을 통해 10억여원의 공사비를 부풀려 청구,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동구도 센터에 대해 매년 취.등록세를 감면해주는 등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동구의회가 국제화센터 행정사무조사 특위를 구성해 자체감사를 벌여왔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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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택 동구청장은 이날 대전시청 기자실을 방문 “동구의회에서 국제화센터에 대해 행정사무조사 특위 활동을 끝내고 난 뒤 집행부에 법적조치를 검토해달라며 이관했다”면서 “이에 따라 (오늘) 부구청장과 기획실장을 감사원에 보내 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자치단체가 자체 비리와 관련해 직접 감사원에 감사 청구를 한 것은 이례적이다.
한 청장은 “자신의 치부에 대해 외부에 감사를 의뢰하는 것이 마음 편하지만은 않다”면서도 “스스로가 스스로를 감사시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원칙적으로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감사 결과를 지켜본 뒤 혐의사실이 드러나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기업인 웅진씽크빅이 건축·운영하고 있는 동구 국제화센터는 이중계약을 통해 10억여원의 공사비를 부풀려 청구,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동구도 센터에 대해 매년 취.등록세를 감면해주는 등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동구의회가 국제화센터 행정사무조사 특위를 구성해 자체감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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