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은 밤에도 소변이 마려워 깨고, 소변을 보고 난 후에도 뒤 끝이 시원치 않으며 일단 소변보고 싶은 느낌이 들면 소변을 참기가 어렵고 매우 급해지며, 심하면 화장실에 가서 바지를 내리기 전에 소변이 나와 버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립선비대증을 오랫동안 방치해두면 방광이 망가질 수도 있고 마지막에는 콩팥까지 망가져 요독증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에 이르기도 한다.
전립선 비대증을 진단은 50대 이후의 남자 환자가 방광 자극 증상이나 폐쇄 증상을 오랫동안 호소해오고 일단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한다.
검사로는 항문에 손을 넣어 전립선 크기를 간단히 가늠하는 방법과, 정확한 전립선 크기를 재기 위한 전립선 초음파 검사가 있고, 이 외에 요속검사 및 잔뇨량을 체크해야 한다. 또한 다른 원인에 의해 소변이 시원치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내시경 검사를 실시하기도 한다.
요즘 드물지 않게 발견되는 전립선암을 감별하기 위해 전립선 특이항원이라는 전립선 수치를 알기위한 피검사 역시 필수적이다.
그럼 이에 대한 치료는 무엇이 있는가?
제일 간편하고 많이 쓰이는 방법은 약물 복용이다. 이 전에는 약물의 효용성이 많이 떨어져 수술을 많이 시행했으나, 최근에는 좋은 약이 많이 나와 가장 우선 치료할 수 있고, 효과 또한 뛰어나다.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약물은 복용중에 중단하면 다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고혈압 환자처럼 약을 평생 복용해야 하나, 이에 대한 큰 부작용은 대부분 없다.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일상생활에 장애를 줄 정도로 심한 방광 폐색 증상이 있거나 소변을 한 방울도 배출 못하는 급성 요폐가 있거나 또한 약효가 잘 안 듣거나, 요관이 막혀서 소변이 방광으로 못가 콩팥이 붓는 수신증이 있거나, 요로감염이 잘 생기거나 방광결석이 있거나, 혈뇨 증의 합병증이 있으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수술은 배를 째고 전립선 전체를 드러내는 개복수술과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넣어 전립선을 긁어내는 경요도 절제술이 있으나, 현재 경요도 절제술이 가장 많이 쓰이는 대표적인 수술방법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온열 및 고열요법, 레이저 수술법도 사용되어 지고 있다.
우리네 할아버지들은 오줌발이 약해지는 것을 늙으면 생기는 병으로 병원을 찾지 않고 본인이 혼자 참으며 고통 받고 있다. 이를 적극적으로 치료받지 않으면 삶의 질 저하와 심각한 합병증 등이 동반할 수 있으므로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행복한 삶, 즉 시원한 인생의 참맛을 맛보시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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