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관광카드'' 한 장으로 교통카드 기능을 대신하고, 숙박료와 관광지 입장료를 내는 것은 물론 쇼핑까지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부산광역시와 한국관광공사는 관광객의 편의증진과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코리아패스 부산관광카드'' 발행을 공동 추진한다. 시와 관광공사는 지난 12일 부산시청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참여한 가운데 양 기관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드는 이달말 발행이 목표.
''코리아패스 부산관광카드''는 교통카드 장착 멀티 기능의 관광통합카드로 일반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사용가능하다. 김해공항과 국제여객터미널, 편의점 등에서 관광객이 불편함 없이 쉽게 구입해 쓰고, 남는 돈은 환불이 가능하다.
부산에서는 부산시티투어버스를 비롯한 369개 관광관련사업체가 할인가맹점에 등록했다. 가맹점에서 이 카드를 사용하면 파라다이스호텔부산에서는 숙박료 30%, 시티투어버스와 부전인삼시장, 골드테마거리 등에서는 2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적게는 5%에서 많게는 30%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것이다. 코리아패스 부산관광카드는 부산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 할인 가맹점 62개사 6천여 점포에서도 할인과 결제가 가능하다.
코리아패스 부산관광카드의 출시에 따라 현재 후쿠오카나 오사카 등지에서도 코리아패스 부산관광카드와 연계·협력을 위한 한·일간 MOU체결 등을 요청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시는 교통카드의 전자지불결제 가능성을 검토한 뒤 한·일간 자유자재로 통용되는 통합카드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코리아패스 부산관광카드'' 출시로 부산관광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해외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 : 관광진흥과(888-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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