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을청한의원
장지욱원장
만성전립선염 환자들 중에는 전립선염으로 인해 인생이 망가졌다고 여기는 환자들이 있다. 이들은 20대 젊을 때 전립선염을 앓게 되고 이를 치료하기위해 온갖 노력을 다 했지만 여전히 전립선염으로 고생하면서 50대에 접어든 환자이다. 이런 경우에 해당하는 환자 한분의 얘기를 하고자 한다.
정**씨가 한의원을 찾게 된 것은 전립선염 환자들이 많이 모이는 인터넷 까페에서 본원에서 치료 받은 한 환자분이 올린 완치 경험담의 글을 통해 한의원에 관한 정보를 보고 가까운 부산 해운대 이니까 그동안 부산에 전립선염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한의원이 생기길 기다리다 마침내 알게 된 기쁜 마음으로 오시게 되었다. 20대 초에 전립선염을 앓게 되고 이후 수많은 치료를 거쳤지만 50대가 된 지금에도 여전히 고통을 받고 계신 상태였다. 그동안에는 주로 서울에서 전립선 전문병원들을 다니시느라 교통비만도 수 천 만원이 들었다고 하신다.
증상이 회음부와 전립선쪽에 터질 듯한 통증이 있는데 수시로 전립선액이 소변으로 배출이 되고 그러고 나면 다리가 저리고 아파서 걷기도 곤란한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만성피로도 심하고 소화기 기능도 많이 나쁜 상태였다.
3개월 치료과정을 거치면서 통증과 다리 저림 피로감 등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좋아졌고 특히 수많은 약물치료로 인해 손상된 소화기능도 튼튼해 졌다고 느끼셨다. 만성 전립선염 치료에서 면역기능 회복은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다. 그리고 면역기능이 좋아지면 피로감이 크게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 후 부터는 전립선 쪽에 이물감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하신다. 시간이 더 지나 5개월이 지나면서 전립선 쪽 이물감의 덩어리는 아주 작아진 것으로 느끼고 전립선액이 소변을 따라 수시로 빠져나오던 증상도 거의 없으시고 무엇보다 주 1회 이상의 건강한 성생활을 하시면서 기뻐하신다. 현재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완전히 회복하고 곧 완치를 눈앞에 둔 느낌이다.
전립선염의 증상은 크게 2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나는 회음부와 고환주변, 엉덩이주위, 그리고 항문 깊은 쪽 통증이다. 이 경우 성기능에도 많은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사정 후 불쾌감이나 통증이 있고 또한 조루증상이 수반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 증상이 심하신 분들의 고통은 대단히 심각하다. 또 다른 하나는 하복부 쪽 방광 통증이나 불쾌감 그리고 빈뇨, 잔뇨감의 증상이다. 이 증상은 전립선 비대에도 많이 발생하는 증상으로 전립선 비대와 전립선염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라 할 수 있다. 환자에 따라서 각각의 증상이 뚜렷한 경우가 많이 있지만 가끔 두 가지 증상이 동시에 발생하기도 하는데 같은 전립선염이란 이름을 가지지만 실제 환자들을 진료하면 위에서 말한 증상 외에 매우 다양한 증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개 전립선염은 발병한 기간이 길어질수록 난치성으로 바뀌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치료 시 먼저 병이 발병한지 얼마나 됐는지를 묻는데 발병한지 4~5년이 넘지 않는 경우는 비교적 치료 속도가 빠르고 10년 이상 되는 경우는 치료기간이 전자 대비해 2배 이상 늘어나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리 오래 된 전립선염이라도 반드시 치료 될 수 있고 건강한 전립선을 회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말기를 바란다. 그리고 오래된 난치성 전립선염이 치료될 수 있음을 끊임없이 환자들에게 보다 객관적으로 증명함으로써 난치성 만성 전립선염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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