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희망나들이

신묘년, 가족과 함께 하는 도심 속 새해맞이

지역내일 2010-12-26 (수정 2010-12-26 오전 11:36:54)

  해넘이, 해돋이 명소는 해마다 이맘때면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사람들로 북적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 지역에도 자치구에서 마련한 해돋이 행사가 다양하게 예정되어 있다. 새해 첫날, 가족끼리 가까운 해돋이 명소에 찾아가 떠오르는 붉은 태양의 기운을 받으며 한 해 소망을 빌어보는 것은 어떨까. 도심의 빌딩과 한강을 배경으로 우뚝 솟아오르는 태양은 그 나름의 매력이 있다. 해맞이 행사는 오전 7시부터 1시간여 동안 열린다. 


지역주민과 소망 기원하는 해돋이
  송파구 몽촌토성 내 망월봉에서는 1월1일 ‘2011 새해맞이 한마당’이 열린다. 전통타악공연을 시작으로 해돋이 감상은 물론 트럼펫 연주, 성악중창 등 다양한 해맞이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새해 소망지 작성, 대북타고체험 행사도 마련될 계획이다. (02)2147-2800
  강동구에서는 ‘2011 일자산 해맞이걷기’행사를 연다. 오전6시40분 일자산 잔디광장에 집결해 해맞이광장, 일자산가족캠핑장, 일자산 제1체육관까지 걸으며 새해를 맞이하는 이색 해맞이 행사다. 해맞이 광장에서는 흥겨운 사물놀이 공연이 곁들여진 가운데 해맞이를 하고 마지막 코스인 일자산 제1체육관에서는 희망순두부 나눔을 할 예정이다. 일자산 내에 허브천문공원이 있고, 인근에 길동생태공원과 암사동선사주거지도 멀지 않아 해돋이 이후 가족나들이도 즐길 만하다. (02)480-1396


산행 함께 할 수 있는 해돋이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를 조망할 수 있는 아차산에서는 신묘년을 맞아 토끼 캐릭터에 맞춘 ‘2011년 아차산 해맞이 행사’를 마련한다. 먼저 해맞이 광장으로 가는 2.6km 등산로를 따라 300여개의 청사초롱이 새벽녘 발길을 환하게 비쳐주고, 소망의 토끼 민화 찍기, 희망 소원지 쓰기, 사랑의 엽서쓰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된다. 해맞이 광장에서는 성악과 타악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약수터 정자에서는 서예전문가들이 직접 가훈을 써주기도 한다. (02)450-7575
  강남구 대모산에서는 대모산자연학습장에서 모여 정상까지 산행한 후 해를 맞는 ‘2011 대모산 신년 해맞이’가 열린다. 참가자들의 소망을 적은 희망풍선 2011개를 날리는 행사와 함께 강남구 사진작가회 회원들이 참가자들의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시간도 있다. (02)2104-1056
  성남시 남한산성에서는 ‘제16회 남한산성 해돋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수어장대에서 오전 7시45분경 해맞이를 한 후 전통 굿 한마당이 열린다. 수도권 해돋이 명소인 만큼 찾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오를 계획이라면 일찍 서둘러야 한다.  (031) 729-2981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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