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슬로시티 지정 겹경사 … 올해부터 전기차 운행도
전주 한옥마을이 한국 관광의 ''으뜸 명소''로 선정돼 지난해 슬로시티(Slow City) 지정에 이어 겹경사를 맞았다.
전주시는 12일 "한옥마을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꼭 가봐야 할 지역관광 으뜸 명소 10개소''에 뽑혔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국내 관광지를 대상으로 독특한 역사와 자연, 문화를 갖춘 곳을 선정해 으뜸 명소로 지정한다. 으뜸 명소에는 한옥마을과 함께 제주 올레길, 서울 북촌, 순천 순천만, 창녕 우포늪, 안동 하회마을 등이 포함됐다.
으뜸 명소로 지정된 곳에는 관광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컨설팅과 함께 홍보 등에 대한 지원이 이뤄진다.
전주시는 한옥마을이 관광 잠재력과 문화관광 콘텐츠의 활용 가능성, 관광 인프라 구축, 향후 발전 가능성 등에서 두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옥마을은 앞서 지난해 11월 전통문화의 본고장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대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 슬로시티로 지정되기도 했다.
임민영 문화경제국장은 "이번 선정으로 한옥마을은 이제 한국 전통문화와 관광의 아이콘이 됐다"면서 "세계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도심권 유일의 슬로시티에 걸맞는 교통수단을 도입키로 하고 전기차 2대를 도입, 한달간 시범 운행하기로 했다. 경기전~공예품전시관~술박물관~한옥마을 주차장을 운행하며 의견을 받아 도입여부와 운행 프로그램을 결정할 계획이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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