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비를 횡령해온 대전 동구청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입건됐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13일 동구청 공무원 22명을 출장비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실제로 출장을 가지 않거나 연·병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근무상황부에만 출장을 간 것처럼 속이는 방법으로 2007년 1월부터 2009년 9월까지 모두 870회에 걸쳐 4739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
경찰은 또 이들 외에도 비교적 혐의가 가벼운 공무원 23명에 대해서는 기관통보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내 출장이라는 명목으로 매달 정기적으로 허위 근무상황부를 작성해 청구하는 방법으로 출장비를 수령해 왔다”며 “이는 구청예산을 나눠먹기식으로 집행한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동구청은 무리한 재정집행으로 직원들 월급을 주지 못할 위기에 처하는 등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지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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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둔산경찰서는 13일 동구청 공무원 22명을 출장비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실제로 출장을 가지 않거나 연·병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근무상황부에만 출장을 간 것처럼 속이는 방법으로 2007년 1월부터 2009년 9월까지 모두 870회에 걸쳐 4739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
경찰은 또 이들 외에도 비교적 혐의가 가벼운 공무원 23명에 대해서는 기관통보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내 출장이라는 명목으로 매달 정기적으로 허위 근무상황부를 작성해 청구하는 방법으로 출장비를 수령해 왔다”며 “이는 구청예산을 나눠먹기식으로 집행한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동구청은 무리한 재정집행으로 직원들 월급을 주지 못할 위기에 처하는 등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지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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