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모씨는 최근 중학교 2학년 아들이 다니던 학원을 모두 끊고 집에서 자기주도학습을 하도록 했다. 학창시절 뛰어난 성적을 자랑했던 김 씨는 계획표를 세워주고 자신의 과거 학습방법인 예·복습 철저,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하기 등의 방법으로 아들을 지도했다. 하지만 김 씨는 두 달여 만에 포기하고 말았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아들과 잦은 마찰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김 씨는 “예전엔 다 혼자 알아서 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왜 스스로 학습이 안 되는 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갖춘 학생을 뽑는 입학사정관제가 대입은 물론 특목중 외고 특목고 자사고 등 고입에서도 확대 실시되면서 김 씨처럼 자기주도학습을 시도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생각만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워주기가 쉽지 않다.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갖추기 위해 학생과 부모들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알아보았다.
아이에 대한 진단이 최우선
주기주도적학습능력을 키워준다는 명목아래 아이들의 학원을 다 끊은 후 부모들은 시간을 체크하고 계획표를 점검하며 잘못된 부분에 대해 다그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말만 자기주도학습 일 뿐 부모가 과외나 학원의 역할을 대신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공부습관트레이닝센터 주인공의 박계진 센터장은 “부모는 즉각적인 결과를 보려는 태도보다 장기적인 기대를 갖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면서 “아이를 믿음을 갖고 지켜보면서 동기부여를 해주고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올바른 멘토가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기주도학습을 시작하려면 먼저 아이에 대한 진단이 필요하다.
먼저 아이가 책상 앞에 얼마동안이나 앉아 공부할 수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최소 단위는 학교 수업단위가 바람직하다. 초등학교 고학년은 40분, 중학생은 1시간~2시간으로 설정한다. 아이가 곧 잘 따라한다고 바로 시간을 늘리면 힘들어 하고 공부를 싫어하게 되는 부작용을 낳는다. 하나의 습관이 형성되기 까지는 최소 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려면 단계별로 접근해야 한다.
학원이나 과외는 모두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학습능력을 염두에 두고 개수를 줄이거나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자기주도학습은 중상위권 학생들에게 권장 할 만하지만 하위권 학생에게 무조건 자기주도학습을 권하는 것은 도시 사람이 시골로 내려가 농사를 지으라는 말과 같다.
부모나 인터넷강의, 학원의 도움을 적절하게 받으면서 자기주도학습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자기주도학습을 하면 과외나 학원을 다닐 때 보다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학원을 끊으면 다음 시험에서 대부분 성적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조급한 마음에 눈앞의 결과(성적)에 연연하면 관심이 간섭이 되기 쉽다. 성적보다는 아이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느긋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책이나 동영상 등을 권해주고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간접경험을 통해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갖게 되고 열심히 공부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위한 진로탐색도 매우 중요하다. 많은 부모들이 우수한 과외교사나 좋은 학원 찾는 일엔 적극적이지만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진로탐색에는 소극적이다.
아이들의 특성과 재능을 파악하고 수시로 바뀌는 아이들의 장래희망에서 공통분모를 찾아 진로를 탐색해 본다.
시간일기 쓰며 시간낭비 막아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우기 위해선 시간관리가 최우선이다.
1주일동안 시간일기를 쓰면서 고정시간을 뺀 가용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체크한다.
시간일기를 쓰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또 낭비하고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가용시간에는 어떤 과목을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 목표를 정한다.
먼저 가장 좋아하는 과목과 취약한 과목을 선택해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복습하는 시간을 갖는다. 우리 뇌는 수업의 95%를 이해할 때 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전체의 25%를 놓치면 듣기를 차단시킨다고 한다. 반복학습은 수업에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강력한 도구다.
좋아하는 과목을 복습하다보면 공부가 재미있어지고, 취약과목에도 자신이 붙는다.
자기주도학습을 시작해 첫 시험(중간고사 또는 기말고사)을 볼 때까지 시도하면 놀라울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좋은 결과는 다른 과목에도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피드백은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므로 매주 실시한다.
체크표를 만들어 놓고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계획표대로 사용했는지, 목표를 제대로 수행했는지에 대해 정직하게 표시를 해 놓는다. 매주 피드백을 통해 약속을 지키지 못한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만들어 본다.
이러한 단계를 거치다 보면 공부의 감성이 회복되고 학교 수업 적응력이 높아진다.
애플스토리 허광윤 원장은 “올바른 자기주도학습은 단순히 학습법을 익히는 것이 아니다”면서 “자신의 약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분석하여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학습전략과 학습법을 찾아내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움말 : 공부습관트레이닝센터 주인공 박계진 센터장
애플스토리 청소년 리더십센터 허광윤 원장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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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갖춘 학생을 뽑는 입학사정관제가 대입은 물론 특목중 외고 특목고 자사고 등 고입에서도 확대 실시되면서 김 씨처럼 자기주도학습을 시도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생각만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워주기가 쉽지 않다.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갖추기 위해 학생과 부모들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알아보았다.
아이에 대한 진단이 최우선
주기주도적학습능력을 키워준다는 명목아래 아이들의 학원을 다 끊은 후 부모들은 시간을 체크하고 계획표를 점검하며 잘못된 부분에 대해 다그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말만 자기주도학습 일 뿐 부모가 과외나 학원의 역할을 대신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공부습관트레이닝센터 주인공의 박계진 센터장은 “부모는 즉각적인 결과를 보려는 태도보다 장기적인 기대를 갖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면서 “아이를 믿음을 갖고 지켜보면서 동기부여를 해주고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올바른 멘토가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기주도학습을 시작하려면 먼저 아이에 대한 진단이 필요하다.
먼저 아이가 책상 앞에 얼마동안이나 앉아 공부할 수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최소 단위는 학교 수업단위가 바람직하다. 초등학교 고학년은 40분, 중학생은 1시간~2시간으로 설정한다. 아이가 곧 잘 따라한다고 바로 시간을 늘리면 힘들어 하고 공부를 싫어하게 되는 부작용을 낳는다. 하나의 습관이 형성되기 까지는 최소 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려면 단계별로 접근해야 한다.
학원이나 과외는 모두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학습능력을 염두에 두고 개수를 줄이거나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자기주도학습은 중상위권 학생들에게 권장 할 만하지만 하위권 학생에게 무조건 자기주도학습을 권하는 것은 도시 사람이 시골로 내려가 농사를 지으라는 말과 같다.
부모나 인터넷강의, 학원의 도움을 적절하게 받으면서 자기주도학습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자기주도학습을 하면 과외나 학원을 다닐 때 보다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학원을 끊으면 다음 시험에서 대부분 성적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조급한 마음에 눈앞의 결과(성적)에 연연하면 관심이 간섭이 되기 쉽다. 성적보다는 아이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느긋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책이나 동영상 등을 권해주고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간접경험을 통해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갖게 되고 열심히 공부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위한 진로탐색도 매우 중요하다. 많은 부모들이 우수한 과외교사나 좋은 학원 찾는 일엔 적극적이지만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진로탐색에는 소극적이다.
아이들의 특성과 재능을 파악하고 수시로 바뀌는 아이들의 장래희망에서 공통분모를 찾아 진로를 탐색해 본다.
시간일기 쓰며 시간낭비 막아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우기 위해선 시간관리가 최우선이다.
1주일동안 시간일기를 쓰면서 고정시간을 뺀 가용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체크한다.
시간일기를 쓰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또 낭비하고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가용시간에는 어떤 과목을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 목표를 정한다.
먼저 가장 좋아하는 과목과 취약한 과목을 선택해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복습하는 시간을 갖는다. 우리 뇌는 수업의 95%를 이해할 때 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전체의 25%를 놓치면 듣기를 차단시킨다고 한다. 반복학습은 수업에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강력한 도구다.
좋아하는 과목을 복습하다보면 공부가 재미있어지고, 취약과목에도 자신이 붙는다.
자기주도학습을 시작해 첫 시험(중간고사 또는 기말고사)을 볼 때까지 시도하면 놀라울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좋은 결과는 다른 과목에도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피드백은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므로 매주 실시한다.
체크표를 만들어 놓고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계획표대로 사용했는지, 목표를 제대로 수행했는지에 대해 정직하게 표시를 해 놓는다. 매주 피드백을 통해 약속을 지키지 못한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만들어 본다.
이러한 단계를 거치다 보면 공부의 감성이 회복되고 학교 수업 적응력이 높아진다.
애플스토리 허광윤 원장은 “올바른 자기주도학습은 단순히 학습법을 익히는 것이 아니다”면서 “자신의 약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분석하여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학습전략과 학습법을 찾아내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움말 : 공부습관트레이닝센터 주인공 박계진 센터장
애플스토리 청소년 리더십센터 허광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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