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덕도와 경남 거제를 50분에 잇는 거가대교가 오는 14일 완전 개통, ''남해안 시대''를 연다.
부산광역시·경남도는 오는 13일 경남 거제시 장목면 거제휴게소에서 개통식을 갖고, 14일 오전 6시부터 차량통행을 허용한다. 통행료 1만원은 이달 말까지는 무료, 새해 1월1일부터 받는다.
부산 강서구 천성동 가덕도에서 경남 거제시 장목면을 잇는 거가대교는 4.5㎞의 사장교 2개와 3.7㎞의 국내 첫 침매터널을 포함한 8.2㎞ 길이의 왕복 4차로 자동차 전용도로. 진해~마산~고성~통영을 거쳐야 하는 부산~거제 간 거리가 140㎞에서 60㎞로 줄면서 두 도시 간 통행시간이 2시간10분에서 50분으로 단축, 이웃처럼 가까워진다.
거가대교 개통은 통행시간과 물류비용을 줄이고 부산·경남이 상생 발전하며 ''남해안 시대''를 여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거제 통행차량 기름값 절감액만 한해 1천600억원에 달하고, 부산신항~서부산공단~거제조선공단을 연결하면서 연간 4천억원의 물류비용이 줄어들 전망.
거가대교 개통식은 오는 13일 오후2시 거제휴게소에서 ''바다를 달려 미래로 향하다''를 주제로 열린다. 이날 부산시와 경남도, 정부 관계자 및 부산시민과 경남도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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