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포기 김장에 사랑을 담아, 이웃 도와요”
바야흐로 김장의 계절이다. 김치 냉장고 가득 김장을 해 담아 두면 일년이 든든하다. 한국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음식이자 가장 만만한 음식인 김치, 하지만 이 김치를 담가 먹는 일이 힘겹고 부담스러운 이웃들이 우리 곁에 존재한다. 내 집 김치 냉장고를 채우기 전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두 손을 거들고 나선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손길, 동네방네 열린 사랑의 김장 나눔 소식을 전한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송산동 새마을 부녀회 ‘사랑 나눔 김장담그기’
일산서구 송산동 주민센터에서 지난 4~5일 양일간 새마을부녀회(회장 안보영) 회원과 이마트 직원,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지역 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에 지원할 ‘사랑 나눔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사랑나눔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는 송산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영표)에서 직접 유기농으로 재배한 무 배추 900포기 분량을 제공하였으며, 이마트(탄현점)에서 양념과 쌍용자동차일산정비업소(사장 원광수)에서 김장통을 협찬하여 이루어졌다. 안보영 송산동 새마을부녀회장은 “작지만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추운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봉사 활동을 하는 부녀회원들과 직능단체 회원에게 감사드리며, 김장배추 한포기 한포기에 이웃을 사랑하는 정을 느낄 수 있어 마음이 훈훈하다”고 말했다.
소외 이웃 마음 녹인 중산동 김장나누기 행사
중산동 주민센터는 18일 김영철 중산동장을 비롯해 새마을부녀회,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적십자봉사단 등 관내 모든 직능단체 회원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120세대에 500포기의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이번 김장나누기 행사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실시되어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안곡습지 마을가꾸기 사업장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 500포기를 수확하는 것부터 재료준비와 배추를 다듬어 절이고 버무리는 등의 전 과정에 직능단체 회원들이 공동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특히 한파가 몰아친 행사기간동안 참석자들은 언 손을 입으로 녹여가며 불평 없이 서로를 격려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웃음 속에서 구슬땀을 흘려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S-oil과 함께 하는 겨울 김장김치 나눔 행사
겨울의 초입에 막 들어선 11월 10일. 따스한 손길이 고양시일산종합사회복지관에 찾아왔다. 매년 이맘때쯤 연탄을 사용하는 가정을 위해 연탄을 들고 찾아오던 까만 연탄재를 묻힌 노란조끼의 S-oil직원(10명)들이 이번에는 빨간 김장김치를 담그러 방문한 것이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김장김치는 오후 12시가 되어서야 모두 완성되어 복지관을 찾은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해졌고, 김장담그기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갓 버무린 절임배추쌈을 어르신들께 나눠드리며 올겨울에도 감기 조심하시라는 따뜻한 안부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번 행사는 S-oil 수도권본부(본부장 황인성)와 고양지사(지사장 손순영)에서 200만원을 후원해 총 102가정에 지원됐으며, 고양로즈라이온스클럽(회장 조경희외 6명)과 풍산중학교 학부모 봉사단(단장 강희숙외 4명)에서도 김장나눔 행사에 적극 참여해 맛있는 김장김치를 마련할 수 있었다. 김장김치를 받으신 한 독거 어르신은 “해마다 찬바람이 불면 제일 먼저 김치 걱정이 앞섰는데 이렇게 도와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를 거듭 건넸다.
풍산동, 주엽동 새마을 부녀회, 김장 김치에 따뜻한 마음을 담아
일산동구 풍산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영미)는 지난 24일 각 직능단체와 함께 400포기의 김치를 담가 독거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80여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이영미 풍산동 새마을부녀회장은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드리는 김장김치가 양은 많지 않지만 주민들의 사랑이 듬뿍 담긴 김치로, 어려운 이웃에게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일산서구 주엽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하영란)는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시의원과 주민자치위원 및 부녀회원, 관내 복지관 직원 등 40여명이 함께 350포기의 김장을 담가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가구 113세대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하영란 새마을부녀회장은 “작지만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고 겨울동안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동네방네 열린 사랑의 김장 담그기
▶ 일산동구 식사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최성옥)는 지난 25일 부녀회원 20여명이 배추 300포기와 각종 양념 등으로 정성스럽게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 30여 가구와(15kg/가구) 마을경로당에 전달했다.
▶ 일산서구 일산1동 주민센터는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여자)와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배추 350포기로 김장김치를 담가 관내 저소득계층 50여 세대에 전달했다.
▶ 일산서구 대화동 주민센터는 지난 25일 새마을부녀회(회장 김규희) 등 직능단체에서 50명이 참여하여 주민자치위원회가 직접 재배한 배추 700포기로 김장을 담가 수급자와 장애인, 독거노인,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요양원 등 170가구에 1박스(10kg)씩 전달했다.
▶ 일산서구 일산2동 주민센터(동장 송강선)에서는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새마을부녀회,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등 직능단체회원들과 자원봉사자 등 30여명이 김장김치 300포기를 담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등 60여 세대에 전달했다.
▶ 일산동구 백석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정영애)는 지난 25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갖고 관내 홀몸노인 및 장애인 가정, 소년소녀가정 등에 김장김치 50박스(1박스 7㎏)를 50세대에 전달했다.
▶ 덕양구 행신3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최부자)는 지난 25일 최근덕 전 시의원이 제공한 비닐하우스에서 부녀회원과 직능단체 회원 등이 참가하여 ‘사랑의 김장’을 담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인 독거 어르신 100세대와 경로당 6곳 등에 김치 15~25kg씩을 전달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 덕양구 화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황옥자)는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부녀회원 및 직능단체 회원 20여명이 참여하여 김장김치 300포기를 담가 관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20여 가구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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