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로 일대 트리문화축제 열려

내년 1월17일까지 스노쇼 등 ''낭만 겨울'' 연출

지역내일 2010-12-03

부산 중구 광복로에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불을 밝혔다.
부산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지난달 30일 오후 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17일까지 50일간 열린다. 이 기간 광복동 일대에서는 매일 밤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에 조명을 밝히고 눈이 펑펑 쏟아지는 스노쇼 같은 이벤트가 벌어져 낭만의 겨울을 만끽할 수 있다.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광복동문화포럼이 주관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여는 이 축제의 슬로건은 ''Happy Busan, Christmas Busan''. 광복로 축제 메인 광장에는 대형 트리가 들어서고, 거리에는 환상적인 빛을 내는 조형물들이 가득 찬다. 이 곳에서 7주 동안 비전, 행복, 가족, 성탄의 빛, 사랑, 나눔, 소망이라는 7가지 주제로 매주 특색 있는 축제가 벌어진다.
매일 밤 스노쇼뿐만 아니라 거리마다 댄스, 록밴드, 마술 등 다채롭고 흥겨운 공연이 이어져 오가는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
매주 토·일요일 밤에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소중한 사람에게 깜짝 감동을 안겨줄 수 있는 프러포즈나 감동 영상편지 보내기 같은 이벤트를 벌일 수도 있다.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내 손으로 만드는 행복트리 만들기'' 코너, ''에덴의 정원'' 등 체험형 스토리 포토존에서는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올 크리스마스를 좀 특별하게 보내고 싶다면 ''크리스마스 스타킹''에 참가해보시길. 성탄 중창제 등 ''끼'' 있는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다양하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어려운 이웃과 성탄의 축복을 나누는 ''사랑의 쌀 나누기''와 ''사랑의 동전 모으기'' 행사도 열린다. 생명 탄생의 기쁨을 되새기는 출산 장려 캠페인과  새터민·다문화가정 초청 큰 잔치도 펼쳐진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부산크리스마스트리축제 홈페이지(www.bctf.kr) 참고.
※문의 : 문화예술과(888-3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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