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은 우리 소변에 존재하는 물질들(미네랄, 칼슘, 인산 등 무기물질)이 신장, 요로, 방광, 요도에서 응집이 되어 돌처럼 결정체가 되는 것을 말한다. 좀 과장되게 말하면 인간의 역사가 시작된 이후부터 같이 존재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7000년 전 미이라에서도 요로결석이 발견되고 히포크라테스도 방광에서 발견된 요로결석의 수술적 치료를 남기기도 했다.
요로결석은 성분에 따라 수산칼슘, 인산칼슘, 요산, 시스틴, 마그네슘-암모늄-인산 등등 여러 가지 성분으로 구성될 수 있으며 수산칼슘이 가장 많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 성분들이 농축되게 되면 작은 결정을 이루고 이것들이 커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결석을 촉진시키는 상황은 탈수, 칼슘(저지방 요구르트, 밀크셰이크, 피자, 치즈, 우유, 연어, 버섯, 굴, 옥수수빵)과 수산염(시금치, 땅콩, 초콜릿, 홍차, 양배추, 파, 부추, 딸기, 당근)을 과잉 섭취하거나 칼슘이나 수산염이 많이 함유된 약물복용,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신세뇨관성 산증, 다발성 골수증 등 신체 내 대사 장애가 있을 때, 통풍이 있을 때, 요로감염, 뇌졸중 환자 등 오래 누워있는 경우에 잘 생기는 환경이 조성된다.
위와 같은 음식을 조금이라도 먹으면 생기는 것이 아니고 여러 가지 원인들이 중복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요로결석이 생기는 사람들만 소변에서 돌 성분이 나오는 것도 아니며 일반적인 사람들도 다 소변에서 결석의 구성이 되는 성분들이 나온다.
요로결석은 대략 1년 동안 200명 중 1명꼴로 생기게 되며 비뇨기과 입원 환자의 25~30%를 차지하는 흔한 질환이다. 그리고 한번 발생한 경우 5년 이상 경과 후 40~50%정도가 다시 재발하는 경향을 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우 평생 유병률이 남성은 6~7%, 여성은 1~2%에서 1회 이상 발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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