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묘하고 몽환적인, 그러나 달콤하고 유쾌한
국대호 작가는 색과 색 사이의 색을 통해 하나의 색으로 보여지는 것을 뛰어넘어 변화하는 다양한 색을 표현함으로써 각자의 색이 갖는 고유의 특성과 성격, 느낌으로부터 다양한 예기치 못한 추상의 세계로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안내한다. 카메라의 초점을 맞추지 않은 보케(Bokeh)현상으로 인해 자연적인 혹은 인공적인 빛을 통해 망점이 형성되고 그 망점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풍경은 더욱 멀리 뒤걸음을 치는 듯하다. 프랑스 유학 시절에 더욱 심도있게 학습된 색채 추상작업은 젤리빈 작업을 통해 달콤하고 유쾌하게 전개되어 보는 이를 행복하게 만든다. 도시 시리즈는 자연과 반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함께 현대인들에게 유토피아적, 긍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2010년 새로 시작한 자작나무 시리즈를 마날 수 있어 뜻 깊다. 작가의 자유롭고 투박한듯한 붓질과 마띠에르, 시점의 변화를 통해 감상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창 밖 자작나무 숲에서의 맑은 공기와 시원한 바람을 느끼는 듯하다.
일시 ~2011년 1월23일
장소 수호 갤러리
문의 031-8022-5333
이세라 리포터 dhum20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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