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산단 전력난 ''숨통''

지역내일 2011-01-11

지식경제부와 협의 완료

새만금 산업단지 전력공급을 위한 송전선로 공사가 이르면 2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가 지난달 31일 군산~새만금 송전선로 공사계획을 인가해  빠르면 올 2월부터 전력공급설비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새만금 산단 송전선로 공사는 군산전력소와 새만금변전소(30.3㎞) 구간에 송전탑 92개를 세워 345kV 송전선로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90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새만금지구는 대형 제조업체가 잇따라 입주하면서 기존 전력으로는 공장의 정상가동이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지난 2008년부터 군산시와 전북도, 한국전력 등이 신규 송전선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송전탑이 들어서는 지역의 주민들과 보상문제로 난항을 겪어 왔다. 
특히 세계적 태양광소재(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인 OCI가 신규투자를 계획했으나 전력난이 해소되지 않아 제조시설 확충이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전면에 불거졌다. 전북도는 관련부처 협의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이번 지식경제부의 인가를 얻어낸 것이다. 전북도는 만경강 유역의 송전탑 설치 공사와 관련해 환경부의 인허가와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지역주민들과의 보상협의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 관계자는 "한국전력측에 주민과의 보상협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청, 내년 연말까지는 송전선로 사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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