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11개월 만에 사상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부산광역시가 집계한 지난해 1~11월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6만54명. 2009년 같은 기간의 186만3천409명보다 10.6%(19만6천645명)나 급증했다. 이는 사상 최다를 기록한 2009년 외국인 관광객 202만6천70명을 11개월 만에 넘어서는 것으로, 2년 연속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더욱이 지난해 연말까지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210만명을 훌쩍 넘긴 것으로 보여 ''국제 관광도시'' 이미지를 한층 드높였다.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체계적인 관광마케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부산세계불꽃축제, 부산국제영화제 등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상품으로 일본과 중국 등 현지에서 관광마케팅을 벌였다. 부산항을 찾는 크루즈가 크게 늘어난 것도 한몫했다. 크루즈 선박이 모두 79차례 기항하면서 부산항을 오간 관광객이 17만9천150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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