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비리 제보 여전 … 일벌백계로 처리”
전북도교육청 김승환 교육감이 학교비리에 대해 “절대 관용은 없을 것”이라며 일벌백계 원칙을 재천명하고 나섰다.
김 교육감은 최근 도교육청 간부들을 대상으로 “학교 비리에 대한 경고는 지난 추석 때 했던 것이 마지막”이라며 “혹시라도 적발되면 거기에는 관용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추석을 앞둔 지난 9월 김 교육감은 “교육감도 사람인지라 비리의 유혹에 흔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만약 비리를 저지르고, 내가 왜 이런 짓을 했을까 직시했을 때 나는 곧 바로 직을 그만 두겠다”며 당시 비리 척결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밝힌 바 있었다.
김 교육감이 또다시 비리척결에 대한 강경 입장을 취하고 나선대는 최근 면담과 민원 등을 통해 이어진 비리 제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 교육감은 앞선 간부회의에서도 “제가 취임하고 6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일선 학교에서는 각종 크고 작은 비리 사례가 끊임없이 전화, 트위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제보되고 있다”며 “청정하고 건강한 전북 교육의 토양을 만들기 위해 비리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비리를 확인할 경우 공식적 통로를 통해 조사하고, 학생과 교직원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불가피한 것일 경우에 대해선 관용을 배풀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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