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3억 여 원 감소 … 사회복지 3.33% ↑ 문화관광 18.84%↓
내년도 용인시 살림 규모가 1조3268억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20일 제154회 용인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승인받은 2011년도 예산(일반 및 특별회계)은 2010년 예산(일반 및 특별회계) 1조4001억원에 비해 733억 여 원(5.23%)이 감소했다. 일반 회계 예산은 1조815억원으로 2010년 대비 306억원(2.76%) 감소했고, 특별회계는 2453억 원(공기업 1826억여 원, 기타 627억여 원)으로 2010년 대비 426억 원(14.8%)이 감소했다. 용인시는 일반회계 분야에 교육과 사회복지, 보건, 농림해양수산, 산업중소기업 예산을 제외하고 전 분야의 예산을 줄였다.
▲교육 분야는 장애인특수학교 25억 원, 교육경비지원 182억 원 등 올해보다 37억 원 증가한 213억 9000만 원이 배정됐고 ▲사회복지 분야는 용인평온의 숲 건립비 245억 원, 보육 및 가족·여성지원비 1024억 원, 보훈 42억 원 등 올해보다 80억 원 늘어난 2498억 원이 편성됐다. ▲농림해양 수산 분야는 농업기반시설 정비 46억 원, 농축산경쟁력 강화사업지원 138억 원 등 올해보다 37억원을 늘린 376억 원이 배정됐고, ▲산업·중소기업분야는 산업진흥·고도화 78억원, 에너지 및 자원개발 3억원 등 4억 8천만 원을 늘린 84억 8000여 만 원이 됐다.
가장 높은 비율(전년 대비 18.8%)로 감소한 ▲문화관광 분야는 보라도서관 건립 33억 원, 모현도서관 건립 19억 원, 시민체육공원 조성비 288억 원, 체육시설과 엘리트체육 및 생활체육 육성 158억 원 등 총845억 6000만 원이 편성됐다.
▲수송 및 교통분야 예산은 광역 및 도시계획도로 공사비 851억 원, 분당선 연장 전철 부담금 340억 원 등 올해보다 13.45%(372억원) 감소한 2399억원이 책정됐다. ▲일반공공행정 분야는 직원 후생복지 42억원, 수지문화복지타운을 비롯한 동 주민센터 신축비 612억 원 등 총141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3억 원 줄었다.
총 2453억원의 특별회계 예산은 ▲하수도사업 1134억원 등 공기업특별회계에 1826억원 ▲교통사업 78억원, 수질개선사업 237억원, 경량전철사업 281억원 등 기타특별회계에 627억 여 원으로 각각 배정됐다.
용인시 관계자는 “2011년 예산은 ‘종이 한 장 볼펜 한 자루까지 아낀다’는 각오로 경상경비를 축소하고 행사·축제성 경비 등을 대폭 절감했으며, 복지와 교육에 집중 투자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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