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지역내일 2010-12-27
밥만 잘 먹더라~~
요즘 간간 어디선가 들려오는 노래다. 이 노래를 들으면 정말 핵심을 잘 꼬집고 있다는 생각에 웃음이 절로 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흔히 잠을 못 잔다고 말한다. 그러나 진정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잠은 둘째 치고 밥을 먹을 수 없다. 밥이 넘어가지 않는다. 그런데 밥만 잘 먹는다면 그것은 심한 것이 아니다. 역설적으로 밥을 먹을 수 있다면 살려는 욕구가 있다는 것이라 치료될 수 있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크게 받는 경우(간혹 불의의 사고로 심하게 다치거나 죽거나, 해고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인해 오는 문제들도 있지만)는 대개는 열 손가락 안에 있는 가까운 사람들 때문이다. 즉, 가족이나 친구, 직장동료 등 아주 친한 몇몇 사람들과의 인간관계, 돈 관계 등등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문제가 되는 것이다. 

불면증은 크게 4가지로 나뉘는데
첫째, 피곤할수록 오히려 못자는 경우.
둘째, 불안, 근심, 걱정으로 못자는 경우.
셋째, 억울하고 분해서 못자는 경우.
넷째, 갱년기나 욕구불만으로 못자는 경우이다.

한약엔 수면제가 없다. 잠이 안 온다고 수면제나 신경안정제를 주는 것이 아니다.
피로해서 잠 못 들면 피로를 풀어주고 불안, 근심, 걱정이면 마음을 편하게 하고 억울함은 화를 풀어 주고 갱년기나 욕구불만은 호르몬만 조절해주면 되는 것이다.
그래야 진짜 잠을 잘 수 있고 몸에 무리가 없어 자고나도 몸이 개운하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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