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 “과거 잘못된 관행 버리고 청렴도 적극 개선할 것”
성남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10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지난해보다 낮은 ‘미흡’ 등급을 받은 것과 관련해 시민들께 죄송하고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성남시의 청렴도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저조한 청렴도를 나타낸 원인에 대해 측정대상 기간이 민선4기에 해당돼 당시의 인사비리, 시장 친인척 비리, 직권남용, 특혜시비 등이 다각도로 조사 내용에 포함됐고 이에 따라 시민들이 성남시의 청렴도를 낮게 매기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성남시의 이미지 실추와 관련해 민선5기 이재명 성남시장은 “시민들께 죄송하다”며 “측정결과와 민원인으로 참여한 시민의 열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내부 공직자의 불만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버리고 시민이 행복하고 시민이 주인인 성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이를 위해 이번 외부청렴도 측정에서 시민이 건의했거나 저조하게 측정된 업무별, 소관 부서별로 인허가 관련 제도개선 및 시민의 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며 국민권익위원회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종합청렴도는 지난 1년간 민원인이 평가한 외부청렴도와 각 기관의 소속 직원들이 평가한 내부청렴도를 합산해 산출되며, 기관 유형별 평균 점수를 기준으로 표준 편차를 활용해 매우우수·우수·보통·미흡·매우미흡 등 5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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