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계 학생을 위한 - 2011년 수능문제 출제특징 분석
고2학년 자녀를 둔 어머니께서 상담을 요청하셨다. 그런데 A대학 시각디자인과에 꼭 진학시키기 원하신다며, 수능을 위해 수학과외를 시키고 있다는 것이 아닌가! A대학 시각디자인과는 수능에서 언외사만 반영한다고 하자 깜작 놀라셨고 수능과 내신에 대한 많은 질문으로 장장 두시간의 상담을 한 적이 있다.
대부분의 예체능학과들이 수능성적을 언외사 위주로 반영하기 때문에 많은 예체능계 지망생들에게 언어과목은 일반학생들의 수리 비중만큼 중요하다는 특징이 있다. 내신/수능/실기 반영률과 과목별 비중 등, 분석이 선행되지 않으면 중요한 시간이 낭비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필자와 2011년 수능문제 출제의 중요 특징들을 살펴보자.
첫째, EBS연계를 넘어선 사고력 요구다.
70%이상 연계되었다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체감난이도는 “글쎄요?”였다. 언어 비문학과 외국어 빈칸추론은 분명히 본 듯한 지문이지만 오답율이 높았다. 결국 EBS지문이나 문제를 보았던 경험만으로는 정답을 찾을 수 없다는 결론! 과목별로 수능학습의 정도(正道)로 생각되는 ①개념정복 ②기출정복 ③사고응용력 정립 ④문제해결력 배양까지 단계를 밟아가지 않으면 고득점은 어렵다.
언어 비문학에서 과학기술, 경제관련 지문 등이 어렵게 출제되는데, 내용의 난이도를 넘어서는 언어적 독해법을 익혀야 한다. 외국어도 빈칸추론에 긴 지문과 높은 수준어휘가 가미되어 난이도는 더욱 상승추세,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둘째, 10월 평가원 모의고사와 문제경향이 거의 비슷하게 출제된 점이 두드러진다.
특히 외국어는 문제유형별 순서까지 거의 일치했다. 따라서 역대 수능과 평가원문제까지를 철저히 분석, 유형화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훈련이 수능공부의 필수조건이라 할 만하다.
셋째, 최근 시사이슈가 많이 문제화되었다.
최근 노벨상 후보로 회자된 고은시인의 ‘선제리 아낙네들’ 지문, G20회의 주의제들, 광복절 축사, 6.25발발 60주년, 일제강점 100년 등... 2010년 한해 언론에서 거론된 많은 이슈들이 주요개념과 연결되어 문제에 등장했다. 2011년도에도 이런 이슈들을 정리해서 과목별 주요개념과 접목시키는 훈련이 필수적이다.
2011대입수능은 끝났다. 고1,2학년들은 막연한 두려움에, 또 고3수험생들은 실망감에 어깨를 움츠리고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진정 두려운 것은 두려움 그 자체라고 한다. 분석하고 알고 나면 두렵지 않고,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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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하우스 박희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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