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과 다리길이의 차이

지역내일 2010-12-20 (수정 2011-07-18 오후 1:23:38)

 
 일산동원한의원
 강 준 원장

 턱관절(TMJ)에 좌우대칭이 맞지 않은 환자들 대부분 다리길이가 차이 난다. 그 차이는 성장과정에서 외사을 입었거나 성장판 이상으로 인한 구조적인 차이도 있지만, 턱관절(TMJ) 이상으로 오는 차이는 척추의 측만에서 기인한 기능적인 이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기능적인 다리길이 차이는 측만과 골반 변형을 유발하는 턱관절의 위치를 변화시켜보면 즉석에서 개선되는 것을 관찰 할 수 있다.
 이러한 즉각적인 변화는 인체가 기능해부학적으로 뇌경막(Dura mater)에 의해 연결된 두개골(cranium)과 천골(sacrum)의 관계는 두개천골요법(CST)에 의해 설명될 수 있는데, 이것은 경막이 부착부위가 후두골과 상부경추에 다수 부착됨에 따라 경막의 단축이나 틀어짐에 척추의 길이변화나 척추커브의 변형이 따라올 수 있다. 
 그리고 목뼈와 허리뼈가 동시에 틀어짐을 설명하는 로벳반응계는 몸을 움직일 때 중력에 대한 수평을 유지하기 위한 보상작용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한쪽 엉덩이를 움직이면 머리는 엉덩이와 같은 쪽으로 움직이면서 흉곽은 반대쪽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1번 목뼈는 5번 허리뼈와 같은 방향으로, 2번 목뼈는 4번 허리뼈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며, 천골은 후두골의 반대방향으로 장골은 같은 쪽의 측두골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과 같은 설명이 있다.
 또한 상부경추와 턱관절의 근역학적인 연계를 설명한 사분원의 법칙(Quadrant theorem)은 Casey Guzay가 물리학의 개념을 도입하여 턱관절과 인체의 각종 난치성 질환과의 직접적인 과네성을 뒷받침하는 이론으로 하악골의 회전축은 목뼈 2번에 있는 치골돌기(Odontoid process)에 있다는 것으로 하악운동의 중심이 턱관절이 아니고, 목뼈 2번에 있는 돌기라는 것이다. 즉 턱관절의 이상은 목뼈의 틀어짐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악골에 부착된  근육의 수축, 이완이 생리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게 되면 턱, 목, 어깨의 자세를 결정하는 머리와 상체의 136개의 전체 근육이 부조화를 유발하여 목뼈 1번, 2번의 위치이상을 유발. 이로 인해 요추 4번, 5번도 동시에 틀어지게 되게 된다.
 위의 사실로 보면 턱관절의 이상은 목뼈의 위치이상을 초래하고, 이에 대해 수평을 잡기위한 노력으로 허리뼈의 측만이 유발된다. 따라 골반의 좌우 비틀림으로 다리길이의 차이가 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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