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MS 성형외과 김인규 원장
제30회 영평상 시상식의 재미난 에피소드. 여우신인상을 받은 여배우 이민정이 더욱 예뻐 보이기 위해 붙였다가 떼지 않은 오른쪽 ‘쌍꺼풀테이프’ 때문에 굴욕(?)을 당했다는 것. 쌍꺼풀 테이프나 쌍꺼풀액체(쌍액)은 이미 많은 여학생들에게 ‘must have item’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싸고 손쉽게’ 쌍꺼풀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여학생들에게 애호되는 것 같다. 하지만 싸고 편한 것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게다가 좋았던 그것 때문에 오히려 속상할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
쌍꺼풀 원한다면 쉬운 길보다 현명한 길 선택해야
눈의 피부는 얼굴의 다른 피부보다도 예민해서 계속해서 쌍꺼풀테이프를 붙였다 떼었다하거나 쌍액을 자꾸 덧바르면 오히려 피부염이 생겨 피부가 딱딱해진다. 이런 상태로 오래지속되면 결국 피부가 탄력을 잃게 되어 늘어져 보기 싫게 되는 것이다. 쌍꺼풀을 원할 경우에는 부모님과 빨리 상의해서 때를 맞춰 매력적인 눈을 만드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쌍꺼풀시즌이라는 겨울방학 한 달 전. 분당성형외과 전문의로서 쌍꺼풀 상담 문의가 많아 지고 있는데, 쌍액의 장기간 사용에 따른 피부 늘어짐으로 쌍꺼풀수술방법에 대한 문의도 그중의 하나다.
쌍꺼풀의 수술방법의 결정은 눈꺼풀의 두께와 눈을 뜨는 파워로 평가
첫 번째로 잘못 오해하고 있는 것이 학생나이에 피부가 약간 늘어지게 됐다고 하더라도 반 드시 피부를 절제하는 ‘절개법’으로 쌍꺼풀을 만들 필요는 없다는 것.
두 번째는 눈의 지방이 많다고 생각하는 많은 경우가 눈꺼풀이 두꺼운 경우이라는 것. 눈의 지방은 매몰법이든 절개법이든 쉽게 제거가 가능해 수술방법의 결정의 중요한 변수가 되지 못한다.
요약하면, 10대들의 쌍꺼풀 수술방법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은 피부의 처진 정도가 아니라, 바로 눈 피부조직(피부와 근육)의 두께 그리고 눈을 뜨는 파워가 어느 정도인지다. 이 두 가지의 요소를 고려하여 매몰법 혹은 절개법, 눈매교정술을 선택하게 된다.
눈매교정술은 과잉진단의 함정을 조심해야
유행처럼 퍼지는 눈매교정술은 가벼운 안검하수가 있을 때 하는 쌍꺼풀 수술방법인데 눈을 뜨는 근막의 힘을 약간 강화하는 절개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안검하수가 있을 경우 눈을 뜨는 힘을 조정하기 때문에 또랑또랑하는 느낌이 훨씬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안검하수는 육안으로만 쉽게 진단되는 것은 아니라서 주의를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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