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 위한 김장 담그기 손길 모아져

지역내일 2010-11-23 (수정 2010-11-23 오후 4:46:52)

요즘 집안 곳곳에서는 김장 담그기가 한창이다. 김치는 겨울철 필수반찬으로 여겨왔다. 날씨가 추워지기 전 김장 담그는 일에 주부들 손길 역시 바쁘기만 하다.
김장철을 맞아 덕진구청 사랑의 울타리봉사단 회원들이 뭉친다. 봉사단 회원들은 김장김치를 정성스럽게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상제공하고자 ‘사랑의 김장 담그기’행사를 오는 23일과 24일 이틀간 개최한다.
김장 담그기 행사는 매년 여의동 농협하나로클럽에서 장소제공과 배추, 무 등 김장재료를 지원하고 있다. 또 사랑의 울타리봉사단은 이번 김장 나눔행사를 위해 올 여름에 젓갈을 팔아 수익금을 모았다.
이번 ‘사랑의 김장 담그기’는 김장철을 맞아 생활형편이 어려워 김장할 엄두를 못 내는 독거노인과 거동불편세대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자 매년 정성을 모으고 있다. 김장김치는 배추 2500포기로 김치를 담가 어렵게 사는 저소득세대 250세대와 영세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덕진구 사랑의 울타리 봉사단 전영이 회장은 “차가운 날씨에 마음까지 추워지는 겨울,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그 동안 뜨거운 여름 내내 젓갈을 팔고 바자회를 개최하여 기금을 모았다. 작은 정성이지만 맛있게 드시고 올 겨울 건강하게 나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조그만 등불이 되고자 늘 주변을 살피는 사랑의 울타리 봉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랑의 울타리봉사단은 이번 김장나눔행사를 위해 올 여름에 젓갈을 판 수익금을 모았다.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사랑의 울타리 봉사단은 몇 년 째 김장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어 훈훈한 이웃사랑을 전해주고 있다.
김은영 리포터 key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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