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부산은 겨울추위를 따뜻하게 감싸줄 연말연시 예술영화 축제 ‘아듀 2010!’ 영화제를 개최한다. ‘사랑 혹은 상실의 기억들’이란 주제로 12월 17일부터 새해 1월 13일까지 겨울에 어울리는 명품 예술영화 7편을 상영한다. ‘아듀’영화제는 지난 2005년에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시네마테크부산의 연말연시 대표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평단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작품을 소개한다.
올해 칸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태국영화 <엉클 분미>가 부산에서 처음으로 상영된다.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 부분 폐막작으로 상영된 홍상수 감독의 <옥희의 영화>는 겨울에 딱 어울리는 정서와 애상을 통해 영화를 보는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더스틴 호프만과 엠마 톰슨이 주연을 맡아 중년의 은근한 로맨스를 그린 <하비의 마지막 로맨스>를 비롯해 <노라 없는 5일>과 <퍼머넌트 노바라>는 사랑과 상실에 대한 다양한 모습을 잔잔하면서도 감동적으로 보여줄 것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스페인의 거장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이 모차르트의 오페라를 소재로 한 <돈 조반니>와 <공각기동대>로 유명한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전해주는 희망의 메시지 <스카이 크롤러>(부산 첫 개봉)도 놓치기 아쉬운 작품이다. 관람료는 일반 5천원/회원 3천5백원.(월요일 휴관)
문의 :742-5377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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