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크루즈 선박을 이용해 부산을 찾은 여행객이 지난해 보다 3.3배 증가했다. 부산본부세관(세관장 김철수) 집계에 따르면 올해 부산항에는 크루즈 선박이 모두 79차례 입·출항했으며, 17만9천150명이 부산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4만1천544명에 비해 3.3배나 늘어난 것이다.
내국인 여행객이 2만5천313명으로 지난해 보다 7.3배 증가했고, 외국인 여행객은 15만3천837명으로 3배가 늘었다. 여행객의 씀씀이도 커져 크루즈 여행객들의 국내 면세점 구매액이 지난해 50만5천 달러에서 올해는 13.5배 늘어난 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크루즈 여행객의 구매액이 전체 면세점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1.21%에서 올해는 23.9%로 크게 뛰었다. 부산세관은 외국인 크루즈 여행객들이 부산관광을 통해 쓴 돈을 더하면 크루즈 승객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부산세관은 올해 부산항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선의 신규 취항 등 크루즈 여행객 증가에 대비, 올 초부터 크루즈 통관전담팀을 운영해 24시간 상시 통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수화물전용 X-ray 검색센터 운영, 통역서비스 제공 등 크루즈 여행객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관세행정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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